김지방 쿠키미디어 대표는 “엔데믹 전환기를 맞아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4일 국회 ICT융합포럼이 주최하고 쿠키미디어가 주관하는 ‘허들 넘어 신시장,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규제 개선 방향’ 포럼 인사말을 통해 “스타트업은 열악한 인프라와 까다로운 허가 기준 때문에 곳곳에서 벽에 부딪히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제약 바이오헬스 분야 주가는 하락했다”며 “방역 기간 늘었던 수요가 줄어들고, 원격진료 등 한시적으로 풀렸던 규제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제 긴축으로 인해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신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상용화 길을 넓혀주며 새로운 도전에 힘을 북돋워야 한다”면서 “글로벌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과 실험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엔데믹 전환기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생존과 성장 여부를 시험하는 기간인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포럼은 규제에 가로막힌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의 현재를 들여다보고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