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화장실 불법촬영 탐지카드 제작 배포

입력 2023-06-14 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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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화장실 불법촬영 탐지카드 제작 배포
경기 시흥시는 안전한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고자 불법촬영 탐지카드 5000장을 제작해 각 시설관리 부서, 유관기관 및 단체에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불법촬영 탐지카드는 휴대가 용이한 신용카드 크기의 빨간색 필름지로, 가시광선은 통과하고 적외선은 반사하는 원리가 적용됐다. 휴대전화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 플래시를 켠 상태로 탐지카드를 카메라 렌즈에 댔을 때 휴대전화 화면에 하얀색 빛이 나면 불법촬영 렌즈가 있다는 신호다.

또한 시는 불법촬영기기 탐지장비를 무상으로 최대 7일간 대여하고 있다. 시 여성보육과로 신청한 후 방문하면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로 구성된 불법촬영기기 탐지장비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시는 시흥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어르신 110명과 함께 불법촬영 점검 및 예방 캠페인을 상시로 진행하며, 불법촬영 근절에 힘쓰고 있다. 

시흥=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