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캠프 데이비드 역사적 장소…협력의 새로운 장”

“규범 기반 국제질서…역내 안보와 번영”

기사승인 2023-08-19 0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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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캠프 데이비드 역사적 장소…협력의 새로운 장”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공동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국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협력 제도화와 회의 정례화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공동발언을 진행했다. 그는 “한미일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국이 자유와 인권, 법치 등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증진할 것”이라며 “역내 안보와 번영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기로 한 역사적 장소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다자 국제회의 등을 계기로 만난 게 아니다. 최초로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의 외교, 안보 등을 논의했다. 또 논의 주제는 북한과 중국뿐 아니라 경제, 미래기술 협력 등으로 확대했다.

윤 대통령은 “3국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과 분야에서 한미일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만들었다”며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탐지와 추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인태 전략 추진 과정에서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에 뜻을 모았다”며 “주권 존중과 영토 보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