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개인곡으로 그래미 도전…후보작 출품

기사승인 2023-10-12 14: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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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개인곡으로 그래미 도전…후보작 출품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개인곡을 들고 미국 유력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문화 전문 독립 매체 더 불러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은 각자 개인곡을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작으로 출품했다.

RM은 솔로음반 ‘인디고’를 팝 보컬 앨범, 타이틀곡 ‘들꽃놀이’를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냈다. 진은 노래 ‘디 아스트로넛’을 팝 솔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신청했다.

슈가는 예명 어거스트 디로 발표한 솔로음반 ‘디 데이’를 랩 앨범 부문 후보로 출품했다. 타이틀곡 ‘해금’으로는 랩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 지명에 도전했다. 제이홉은 노래 ‘온 더 스트릿’으로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및 뮤직비디오 후보로 냈다. 뷔는 음반 ‘레이오버’를 팝 보컬 앨범 후보로,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을 팝 솔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출품했다.

솔로곡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달성한 지민과 정국은 주요 부문인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에 도전한다. 지민은 노래 ‘라이크 크레이지’를, 정국은 ‘세븐’을 출품했다. 지민은 이밖에도 팝 보컬 앨범(음반 ‘페이스’), 팝 솔로 퍼포먼스 및 뮤직비디오(‘라이크 크레이지’),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앤젤 파트1’)에도 도전했다. 정국은 ‘세븐’을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내놨다.

BTS, 개인곡으로 그래미 도전…후보작 출품
그룹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다른 K팝 가수들도 그래미 문을 두드린다.

히트곡 ‘큐피드’로 K팝 걸그룹 사상 가장 오래 빌보드 싱글차트에 머무른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빌보드 음반 차트 3연속 1위에 빛나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에 도전한다.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를 올해의 레코딩과 올해의 노래 후보로도 출품했다. 그룹 트와이스는 ‘레디 투 비’를 올해의 음반 부문, 노래 ‘셋 미 프리’(Set Me Free)를 올해의 레코딩과 올해의 노래 부문 등 후보로 출품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노래 ‘백 포 모어’ ‘슈거 라이드 러쉬’를 각각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후문 후보로 냈다.

출품된 후보작은 투표로 최종 후보 지명 여부를 가린다. 음악계 전문가와 종사자로 구성된 미국레코딩과학예술아카데미가 투표한다. 그간 한국 대중음악 가수 가운데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된 팀은 방탄소년단뿐이었다.

제66회 그래미어워즈는 미국 시간으로 내년 2월4일 개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