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도끼, 건보료 수천만원 상습 체납해

기사승인 2023-12-28 10: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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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도끼, 건보료 수천만원 상습 체납해
건보료 상습 체납자로 지목된 배우 김혜선(왼쪽)과 래퍼 도끼. 에코휴먼이슈코리아, 쿠키뉴스 DB 

배우 김혜선과 래퍼 도끼, 가수 조덕배 등이 건강보험료를 상습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4대 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김혜선과 도끼는 수년째 건보료를 체납하고 있다.

김혜선은 2015년 4월부터 건보료 분할 납부를 9차례 신청하고 이후 납부하지 않아 2021년부터 고액·상습 체납자로 매해 인적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연급 2400만원 역시 체납했다.

도끼는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건보료 2200만원과 국민연금 1800만원을 내지 않았다. 도끼는 지난해에도 종합소득세 등 세금 약 3억3200만원을 내지 않아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라 지탄받았다. 가수 겸 작곡가 조덕배 역시 2010~2019년 동안 건보료 3239만원(2021년 기준)을 체납, 건보공단 명단에 포함됐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자진 납부를 유도해 보험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들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체납 명단에 오른 이들은 급여 제한 대상으로 분류, 병·의원을 이용할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앞서 이들 외에도 박유천과 박준규가 2023년 국세청 고액 체납자에 이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세금 5건을 미납, 4억900만원을 체납했다. 박준규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세금 6건을 내지 않았다. 그의 누적 체납액은 3억3400만원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