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로 향한 마동석의 복합 액션…‘황야’

기사승인 2024-01-16 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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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로 향한 마동석의 복합 액션…‘황야’
‘황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허명행 감독과 배우 마동석. 사진=김예슬 기자 

배우 마동석이 액션의 새 지평을 연다.

16일 서울 종로6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LL층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새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서는 배우 마동석을 비롯해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와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황야’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이 주인공 남산을 맡았다. 이희준은 악인 의사 양기수, 이준영은 남산의 오른팔 지완, 노정의는 사건의 중심에 선 수나, 안지혜는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은호 역을 각각 연기했다.

아포칼립스로 향한 마동석의 복합 액션…‘황야’
허명행 감독(왼쪽)과 마동석. 사진=김예슬 기자

마동석은 무술감독으로 오랜 인연을 맺은 허명행 감독의 연출 데뷔를 위해 ‘황야’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판타지 요소와 여러 캐릭터 설정을 위해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택했다. 힘을 보태기 위해 제작뿐 아니라 배우로도 참여했다. 마동석은 “허 감독을 오랫동안 봐온 신뢰가 있는 만큼 분명히 잘 해내리라 생각했다”고 했다.

무술에 일가견 있는 두 사람이 뭉친 만큼 ‘황야’에는 다양한 액션이 담긴다. 마동석이 자주 보여주던 맨손 주먹 액션에 더해 권총, 산탄총, 칼, 마체테 등 여러 무기를 사용한 액션이 담긴다. 마동석은 “늘 맨주먹으로 싸웠지만 이번엔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총기와 주먹, 칼을 섞은 강력한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현실적인 아포칼립스 장르지만 “액션에는 현실감을 가득 더했다”(마동석)는 설명이다.

‘황야’는 극장 개봉을 준비하다 넷플릭스로 방향을 틀었다. 오는 26일 오후 5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마동석은 “더 많은 나라의 많은 분께 보여드리기 위한 결정”이라며 “액션 철학을 담았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부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