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선택과 집중, 슈퍼성장에 총력"

신년 기자회견 통해 신청사 건립계획 등 밝혀... 인구 100만 메가시티 청사진 제시

입력 2024-01-23 1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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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3일 시청사 여유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남양주 슈퍼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시청사 여유당에서 가진 회견에서 교통·경제·교육·복지·문화·행정 등 6대 분야의 주요 성과들을 되짚고, 이를 바탕으로 슈퍼성장시대 개막과 인구 100만 메가시티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마음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5년 이전에 인구 100만 명에 도달할 것이 예상된다"며 올해 역점사업으로 신청사 건립 추진의 뜻을 밝혔다. 

1995년 당시 인구 23만명에서 현재 74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하고, 2035년 이전에 인구 100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신청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주 시장은 "청사가 단순히 행정서비스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공공성, 개방성, 상징성을 갖춘 미래도시형 융복합 형태의 행정타운으로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신청사 건립의 재원, 건립방식, 공간배치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부족한 교통망 및 인프라 확보와 관련해선 GTX-B 상반기 조기 착공과 △GTX-D·E·F 연결 추진 △별내선(8호선) 상반기 개통을 위한 TF팀 가동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국지도 98호선 상반기 개통 △수석대교의 조속한 착공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다산역 7개·별내역 6개 등 버스노선 개편과 다산역 주변 환승주차장의 신속한 건립, 우리동네 주차장 확대 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만들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3기 신도시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첫 삽을 뜬 왕숙신도시 356만평(1177만㎡)를 비롯해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총 500만평(약 1650만㎡) 규모의 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선교통-후입주, 특화된 개발계획을 실현해 1·2기 신도시와 차별화된 도시첨단산단과 복합문화공간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또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복지 실현과 나눔문화 일상화에 주력할 방침으로 △남양주 특화 아동돌봄센터 상상누리터 본격 운영 △경험·역량 중심 사회서비스형 어르신 일자리 확대 △동·서부권역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의 추진 입장을 밝혔다. 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디지털 기부 확대, 놀이형 기부 도입, 나눔교육 강화 등도 시행해 복지도시 도약의 비전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남양주문화재단 설립 △대형문화예술회관 건립 △몽골문화촌 재정비로 체험·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다산 정약용 콘텐츠 확대 △남양주FC 운영 활성화 △평내 체육문화센터 등 권역별 체육시설 확충 △맨발걷기 황톳길을 포함한 하천 문화·힐링공간 조성 △시정연구원 설립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사진⋅글 고상규 기자 sskk66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