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CG를 제작하는 폴리모프 스튜디오가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운 인디게임을 출시했다. 인디게임이 주목받는 가운데 시장에 참여하는 곳들도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6일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오픈월드 생존 어드벤처 RPG ‘이프선셋’의 앞서해보기 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프선셋은 영화 ‘신과 함께’, ‘고요의 바다’ 등 블록버스터 영화 CG를 제작하던 폴리모프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영화 CG제작사의 강점을 살린 영화 같은 연출과 섬세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같이 영화 CG제작사 등 인디게임 개발 주체가 다양해지는 데는 인디게임 시장의 확대가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8월17일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7⋅8월호에 따르면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인디게임 수는 지난 2013년 224개에서 2022년 5990개로 크게 증가했다.

인디게임에 ‘진심’인 스마일게이트의 공헌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재작년부터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인디게임 개발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자들을 지원하고자 ‘버닝비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버닝비버 행사는 서울 도심 중심에 위치한 DDP에서 열린 바 있다. 90개의 인디게임 체험 부스, 인플루언서 무대 이벤트, 기획전시, 굿즈 스토어 등 인디게임 관련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경험한 관람객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한편 이프선셋은 지난해 ‘2023 인디크래프트’, ‘2023 방구석 인디 게임쇼’에서 특별상과 우수상 등을 수상한 기대작이다. 오픈월드 RPG와 생존 요소가 결합해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재미 요소다.

이 게임은 평범하게 여행을 하던 주인공이 항해 도중 만난 크라켄과 폭풍으로 인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주인공은 저주받은 외딴 섬에서 몬스터와 크라켄을 무찌르고 섬에서 탈출해야 한다. 낮에는 자유로운 파밍(Farming)과 다양한 제작의 재미를, 밤에는 몬스터들로부터 기지를 디펜스하고 살아남는 생존의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프는 이프선셋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게임을 20% 특별 할인한다. 아울러 게임 구매 및 플레이 유저는 카카오 오픈 채팅방 퀴즈 이벤트와 게임 속 숨은 흔적 찾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스토브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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