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중국 시안시, 우주항공산업 분야 MOU 체결 [진주소식]

우주항공산업 거점도시 시안시와 전략적 교류 협력 추진 

입력 2024-03-07 15: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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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중국 시안시를 방문하고 있는 진주시 대표단이 우주항공도시 진주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6일 중국 항공우주 장비 제조업의 중심지인 시안시와 우주항공산업 분야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조규일 시장과 예뉴핑 시안시장, 위 하이푸(于海夫) 국가항공첨단산업기지 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안시청에서 진행됐다.

진주시-중국 시안시, 우주항공산업 분야 MOU 체결 [진주소식]

이번에 체결한 협약에는 국제자매도시 시안시와 경제 및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협력, 기업 간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진주시는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대내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우주항공도시로서의 국제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딛게 됐다.

조규일 시장은 "시안시는 우주항공산업의 주요 거점도시로 우주항공분야에서 진주시와 시안시가 전략적 교류를 통해 앞으로 동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의 연내 준공, '진주 샛-1' 위성에 이은 '진주 샛-2' 개발 추진 등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에 예뉴핑 시안시장은 "이번 협약은 진주시와 시안시가 자매도시로서 그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교류를 해온 결과"라며 "문화교류를 넘어 양 도시의 공동의 이익을 위해 우주항공 분야까지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류협약 체결식에 앞서 조규일 시장은 옌랑 국가항공첨단산업기지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았다. 옌랑 국가항공첨단산업기지 시찰에는 김남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시안무역관장과 박문수 주 시안 대한민국 영사도 동행해 시안시의 우주항공산업 발전동향과 우주항공도시 진주시와의 교류 방안에 대해서 함께 살폈다.

옌랑 국가항공첨단산업기지는 110km²부지에 2004년 설립된 산업단지로 중국 최대 비행기 제조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 시안(AVIC Xian) 등 비행기 조립 및 설계, 항공부품 제조, 설비제조 관련 항공기업 3000여 개와 16개 연구소, 19개 대학교 등이 입주해 있다.
 
시안시가 위치한 산시성은 중국 우주항공산업 R&D 거점으로 중국 전체 연구개발 능력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중국 전체 우주항공 분야 전문인력의 약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민항기 프로젝트, 달 탐사 프로젝트, 화성 탐사, 베이더우 항법, 유인 심해 잠수 등 주요 프로젝트가 모두 산시성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시안시는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중심으로 하이테크 기업 470곳을 육성하고 중국 내 발사되는 위성의 80%에 탑재되는 부품 생산을 목표를 세우고 우주항공 분야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월아산 숲속의 진주' 방문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과 관련 직원이 7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2023년 지자체 운영 우수 야영장,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등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견학해 월아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한 월아산 숲의 가치를 담은 복합산림복지시설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둘러보고 이곳에서 운영하는 다채로운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진주시-중국 시안시, 우주항공산업 분야 MOU 체결 [진주소식]

진주시 관계자는 "귀한 시간을 내어 직접 방문해주신 국립공원공단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진주시가 산림복지 선도도시에서 더 나아가 한국형 정원문화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신진주역세권에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 유치가 확정된 가운데 진주시와 국립공원공단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진주시는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될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가 불편함 없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관 간 행정적 지원 및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