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김건우 “아리, 스탠딩 메이지 상대로 좋아” [LCK]

‘제카’ 김건우, POG 800점으로 3위
상향 받은 아리, 스탠딩 메이지 상대로 등장 가능성

기사승인 2024-03-08 1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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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 김건우 “아리, 스탠딩 메이지 상대로 좋아” [LCK]
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 LCK

한화생명e스포츠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21)가 최근 상향 패치된 챔피언 아리를 고평가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0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이끈 건 ‘제카’ 김건우였다. 1세트 아리를 잡고 종횡무진 협곡을 누볐다. 환상적인 ‘매혹’ 스킬 활용으로 트리플킬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2세트도 완벽했다. 트리스타나를 사용한 김건우는 솔로킬 포함, 감각적인 위치 선정으로 한타마다 완벽한 딜링을 해냈다.

경기 후 김건우는 “스노우볼 조합을 선택했는데, 계획대로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재 POG(최우수 선수) 순위 탑3는 모두 미드라이너다. 이번 POG 선정으로 800점을 얻은 김건우는 ‘쵸비’ 정지훈(1000점), ‘페이커’ 이상혁(900점)에 이어 POG 순위 3위에 올랐다. 김건우는 “미드라이너가 원래 가장 비중이 큰 라인이다. 현재 메타도 미드가 중요하다. 그래서 POG가 미드라이너에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올 시즌 처음으로 아리를 꺼냈다. 아리는 대회 버전인 14.4패치에서 Q스킬 상향 버프를 받았다. 이에 김건우는 “아리가 바이랑 쓰면 2대2 구도가 좋다. 다른 라인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 이니시도 뛰어나다”며 “최근 아리가 지속적 버프를 받으면서 스탠딩 메이지(주로 이동기가 없고 라인 클리어가 좋은 AP 챔피언) 상대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고평가했다. 

김건우는 2세트 초반 1대2로 몰린 구도에서 상대 미드라이너를 홀로 잡아냈다. 김건우의 침착한 스킬 활용과 움직임이 돋보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건우는 “라인전이 잘 풀리면 여유가 생긴다. 상대 위치를 보고 플레이 할 수 있더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건우는 다음 주 광동 프릭스, T1전에 대해 “두 팀 모두 훌륭한 팀이다. 피드백해서 아쉬웠던 점이 다시 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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