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양꼬치 배달 음식점 23곳이 위생 기준을 위반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점과 커피를 조리‧판매하는 무인카페 총 4056개소에 대해 지난 2월19일부터 23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건강진단 미실시(10곳) △위생모·마스크 미착용(4곳)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5곳) △표시기준 위반(2곳) △위생 불량(2곳) 등이 있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 후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6개월 안에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매장에서 판매하는 조리식품 등 238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에선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에 대해 분기별 집중점검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마라탕‧양꼬치 외에도 소비 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집단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대량 조리 음식점 등에 대해서도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