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양천구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업무협약 체결

공동용역 추진, 대중교통 격차 해소, 교통복지 실현 및 신도시 교통불편 해소에 공감대
서울시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대광위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 건의

입력 2024-03-21 14: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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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서울 양천구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 김포시가 서울시 양천구와 철도교통 확충을 통한 대중교통 격차 해소와 교통복지 실현 및 골드라인 혼잡 해소 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사진 오른쪽)은 21일 양천구청 대회의실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사업추진을 적극 검토해 주기를 요청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이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철도계획에 반영돼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김포시·양천구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진행 ▲실무협의체계 확립 등이다.

김포시는 서울2호선이 서울시내를 순환하며 주요 업무지구와 상업지구를 잇는 서울 최대 경유노선으로 버스환승체계 또한 잘 갖춰져 있어 신정지선 연장 시 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수 시장은 “최근 5호선 연장과 GTX-D가 발표됐지만 70만 대도시 교통대책으로는 부족하기에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반드시 김포로 연장시킬 것”이라며 “김포에 철도교통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특히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와 한강신도시 서북부 주민의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폭넓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민과 양천구민들의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서울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포시는 최근 서울5호선 김포연장, GTX-D, 인천2호선 고양연장, 김포골드라인 연장 등 철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