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구청장’ 채현일 22대 적극의정 예고…“소통정치” [총선후보 엿보기]

“영등포 회색도시 이미지 바꿔야…준공업지역 환경 개선”
“국민과 소통에서 나오는 진짜 정치…발로 뛰는 정치인”

기사승인 2024-04-04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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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구청장’ 채현일 22대 적극의정 예고…“소통정치” [총선후보 엿보기]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앞에서 지지유세에 나섰다. 사진=임현범 기자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후보가 발로 뛰는 ‘뚜벅이 구청장’의 적극행정을 선택해달라고 소리 높였다. 영등포구청장 재임 시절 불법 노점 정리를 시작으로 이미지를 바꿨듯이 더 살기 좋은 영등포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채 후보는 4일 영등포가 가진 지역적 특징으로 ‘구도심’을 꼽았다. 그는 “준공업지역이 많고 오래된 구도심이 남아있어 ‘회색도시’ 이미지가 있다”며 “준공업지역 도심 환경 개선으로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등포역 앞 불법 노점 정비를 시작으로 관문에 대한 이미지를 바꿨다”며 “이를 기점으로 으뜸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갑에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자 ‘서남권 메가교통허브’를 꼽았다. 채 후보는 “영등포역 경부선과 당산역 2호선 철도 지하화로 철도주변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영등포역에 호남선 정차를 신설하고 경부선 열차를 증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채 후보는 가장 소개하고 싶은 공약으로 ‘회색빛 공장도시에서 다채로운 문화도시로 변화’를 꼽았다. 그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와 영등포동 기계공구상가를 비롯한 준공업지역의 도심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안양천 체육문화공간에 구민 접근성을 올리고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쪽방촌과 성매매집결지 재개발을 조기에 완공하고 영등포전통시장과 청과시장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과 온 동네 초등 돌봄 추진, 우리아이 보듬주택과 장애인 돌봄지원 강화 등으로 복지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구청장 시절 소통을 강화한 ‘뚜벅이 구청장’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채 후보는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영등포를 탁 트이게 했다. 동네가 변하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며 “영등포에는 새로운 사람과 정치가 필요하다. 검증된 실력과 문제 해결력으로 현안을 확실히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 후보에게 지역에서 느끼는 총선 분위기를 묻자 “심판의 여론이 지배적이다.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평가적 요소가 강하다”며 “높아진 물가와 무너진 민생에 힘들어하는 주민이 늘고 있다. 이를 판단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등포갑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로 ‘정치의 복원’을 꼽았다. 채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무너진 민주주의와 정치를 복원해달라는 열망을 들었다”며 “뚝심과 검증된 실력, 문제 해결 능력으로 각종 국정 현안을 확실히 해결할 수 있는 준비된 정치인 채현일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또 “변화와 쇄신의 대한민국과 영등포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젊고 참신한 인물을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정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채 후보는 웃음기를 거두고 강한 목소리로 답변했다. 그는 “정치는 주권자인 국민과 끊임없는 질문·답변을 하는 과정이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정치가 시작된다”며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그것이 민생이고 정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탁 트인 정치는 국민의 다양한 물음에 끊임없는 소통으로 답을 찾아주는 것으로 저의 정치적 신념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국민의 자유와 평등,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탁 트인 정치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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