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부동산PF 연착륙 위해 금융지원 적극 집행”

기사승인 2024-04-04 10:35:36
- + 인쇄
김소영 부위원장 “부동산PF 연착륙 위해 금융지원 적극 집행”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건설업계에 금융지원을 적극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김소영 부위원장이 건설 유관단체 및 건설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현장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14개 건설사 CFO와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가 참석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PF 대주단 협약과 금융기관의 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는 등 부실 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할 것을 약속했다.

금융위는 2022년 하반기부터 ‘50조원+α 시장 안정조치’를 마련한 이후, 기재부·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추가조치를 통해 현재 85조원+α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건설업계는 200만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면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원자재비, 인건비 등이 날로 상승하고 금리 부담도 지속되는 등 건설업계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동산PF는 건설과 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금융권 간 협력과 함께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달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9조원 규모의 PF사업자보증 확대와 비주택PF 사업자보증을 조속히 시행·공급하고, 약 8조원 규모의 건설사 관련 금융지원도 적극 집행하는 등 부동산PF와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금융공급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PF대주단 협약 개정, 금융기관의 PF사업성 평가기준 개선 검토 등 부실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정상화도 일관되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