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차세대융합기술硏 “융복합 혁신 기술, 시정 도입 촉진”

인력·기술 상호교류 등 도시문제 해결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4-04-09 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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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차세대융합기술硏 “융복합 혁신 기술, 시정 도입 촉진”
서울연구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서울연구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9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융복합 연구와 의제 발굴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연구원은 시가 출자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는 전문 연구 기관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와 서울대가 공동 설립한 4차 산업 기반 연구 개발(R&D), 중소기업 지원 등 과학 기술 개발 분야에 특화된 융합 기술 전문 연구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환경·스마트시티·차세대 교통 시스템·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등 도시문제 관련 공동연구 의제를 발굴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 방안도 모색한다.

앞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도민 수요 기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구원도 매년 ‘작은 연구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연구 공모를 받고 있다. 시민 공모 검토 후 연구원 멘토를 지정한 뒤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성균 도시환경연구실장은 “앞서 하고 있던 사업들과 연결해 시민과 도민이 원하는 연구를 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따로 진행하던 연구 중 교차점을 파악한 뒤 어떻게 함께 연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도시 문제를 발굴하면 연구 인력·기술 상호교류, 관련 연구 성과 공유·활용을 위한 학술토론회, 국내외 인적·물적 네트워크와 연구인프라 공유 등을 추진한다.

오는 22일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주관으로 ‘홈테크 R200’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 실장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에 서울연구원 박사님들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향후 공동 주최 세미나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도시문제 해결의 동반자로서 시너지를 극대화해 융복합 혁신 기술의 시정 도입을 촉진하고 도시 정책 수립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