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모니모’ 경쟁...삼성금융 ‘KB국민은행’ 선택

기사승인 2024-04-12 16: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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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모니모’ 경쟁...삼성금융 ‘KB국민은행’ 선택
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금융네트웍스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통합앱 ‘모니모’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12일 “모니모 활성화와 시스템 구축 개발 및 운영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국민은행과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알렸다.

모니모는 삼성생명보험·화재·카드·증권 4곳을 묶은 삼성금융네트웍스가 2022년 4월 내놓은 통합앱으로 각 어플에 흩어진 기능을 한 번에 모은 것이다. 

모니모 은행 제휴사 선정을 위해 국민·하나·케이뱅크 등 3사가 경쟁PT에 참여했고, 결국 국민은행이 낙점을 받았다.

이번 제휴는 은행 없는 금융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금네트웍스는 모니모는 ‘모니머니’라는 포인트를 리워드로 제공하고 있는데, 은행과 제휴하게 되면 이를 활용한 다양한 혜택 제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난 2022년 네이버파이낸셜이 하나은행과 선보인 ‘페이머니 통장’과 비슷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페이머니 통장은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이 금액을 충전하면 이 돈이 하나은행 계좌에 보관돼 이자까지 주어지는 서비스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모니모 2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모니모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 이벤트와 풍성한 사은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유용한 혜택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