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문제로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관심을 두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18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홍 시장과 만찬 자리에서 국무총리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다. 홍 시장은 이를 고사하고 국무총리 자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총선 패배와 국정 문제를 수습할 수 있는 인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실에서 다양한 인선을 통해 여론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홍 시장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 등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는 전부 고려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결국 대통령이 원하는 분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에서는 총선 패배 수습과 전당대회 준비를 하느라 해당 문제에 신경 쓰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