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공부하자!”…서울시교육청, 학생선수-일반학생 ‘또래 멘토링’ 운영

기사승인 2024-04-18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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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공부하자!”…서울시교육청, 학생선수-일반학생 ‘또래 멘토링’ 운영
서울시교육청. 사진=유민지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관내 모든 학생선수에게 ‘학생선수 맞춤형 학습플래너’를 배부하고 일반학생과 함께 ‘학생선수 또래 멘토링’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학생선수 학습지원 멘토링 운영’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개정 시행된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라 적극적인 학생선수 학습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서울대학교 및 체육진로교육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개발한 ‘학생선수 맞춤형 학습플래너’를 배부한다. ‘학생선수 맞춤형 학습플래너’는 학생선수가 자신의 훈련과 학습을 모두 스스로 관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마인드맵 형식의 일일기록지이다.

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에 소속된 9000명의 학생선수들에게 학습플래너를 배부할 계획이다. 12월에는 학습플래너의 활용 우수 사례를 시상하고 우수 사례집을 제작한다.

일반학생과 학생선수의 상호 멘토링도 진행한다. 오는 5월 실시하는 ‘학생선수 또래 멘토링’을 통해 학생선수는 일반학생에게 교과지식을, 일반학생은 학생선수에 스포츠 지식을 배우는 기회를 가진다. 관내 중‧고등학교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들이 대상이며 학교장 확인 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도 가능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선수 학습지원 사업은 학생선수 최저학력기준 미도달 인원을 줄이는 수준의 목표이자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이 지향점”이라며 “학생중심의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