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교육여행 설명회…“2030 재방문 수요 창출”

기사승인 2024-04-25 10: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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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교육여행 설명회…“2030 재방문 수요 창출”
하버드 오케스트라단원 방한 모습.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25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2024 교육여행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시도교육청, 대학, 지역 국제교육원 등 학생들의 국제교류를 담당하는 기관과 교육 여행 전문 여행사, 방한 관광 플랫폼 운영사 등이 참석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교육여행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지역별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3명 중 1명 이상이 30세 이하 젊은 세대였던 점을 고려해 향후 교육여행을 통해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방한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교육여행은 중·고교 수학여행, 갭이어 어학연수나 자원봉사, 대학생 교환학생, 졸업생 산업연수 등 연령대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수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는 향후 재방문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문화, 한국어에 대한 학습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에서 이를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전 세계 MZ세대를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교육여행 단체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입국 환영 행사와 한국문화 체험, 기념품 제공 등을 지원하는 한편 방한 희망 단체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인천 동아시아 국제교육원은 관광공사와 협력해 인천 국제고등학교를 일본 주오대 스기나미 고등학교와 연결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해 방한 수학여행을 유치한 바 있다.

연세대학교 글로벌엘리트학부는 관광공사와 협력해 중화권 신입 유학생을 대상으로 K-팝 댄스 수업 등을 포함한 한국 관광 기회를 제공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