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과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국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 사용자 점유율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외산 OTT를 넘어섰다.

25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산 OTT앱 사용자 점유율은 쿠팡플레이 23%, 티빙 21%, 웨이브 13% 등 총 57%로 집계됐다. 넷플릿스(35%)와 디즈니플러스(8%)를 합한 43%보다 높은 수치다.

국내 OTT 앱 전체 사용자 수는 약 2019만명이다. 평균 1.8개의 OTT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OTT 앱 주간 사용자 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4주 차 기준 넷플릭스 약 685만명, 티빙 435만명, 쿠팡플레이 370만명, 웨이브 252만명, 디즈니플러스 11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1주차와 비교하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하락세를 보였다. 각각 12%, 48% 하락했다. 반면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각각 37%, 27% 증가했다. 웨이브는 11% 줄었다.

쿠팡플레이는 AFC아시안컵 스포츠중계와 ‘소년시대’ 등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티빙은 한국프로야구 중계 시작 후 신규 설치 건수가 지난달 기준 71만건으로 크게 뛰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