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명품백 구입’ 서울의소리 기자, 30일 피의자 조사

2022년 대선 앞두고 김여사와 통화한 내용 폭로하기도 해

기사승인 2024-05-24 08: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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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명품백 구입’ 서울의소리 기자, 30일 피의자 조사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2022년 8월 4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두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된 명품가방을 직접 구매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를 불러 조사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씨를 오는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씨는 2022년 9월 13일 최재영 목사에게 손목시계 카메라와 명품 선물을 마련해주고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가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가방을 전달하는 과정을 찍게 한 뒤 이를 보도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김 여사와 나눴던 7시간 분량의 통화 내용을 폭로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씨는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부터 최 목사와 함께 김 여사에 대한 잠입 취재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이 매체 대표인 백은종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당시 백 대표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의 인사를 청탁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역 일부 및 관련 메모를 제출하면서 "해당 인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유력 인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