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한 데 대해 “국제사회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또한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기시다 총리도 “북한이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대해 강력히 그 중지를 요구한다”고 했다. 

3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 후 모두발언을 했다. 윤 대통령은 “3국 협력을 보다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양자 관계에서 풀기 어려운 문제도 3국 협력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한일중 정상회의 직전, 27일부터 내달 4일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