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검정고무신' 원작자의 죽음 이후 뒷북 치는 정부 정책 만화 ‘검정고무신’의 원작자 이우영 작가가 저작권 분쟁을 벌이던 중 3월 11일 세상과 이별했다. ‘검정고무신’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최장수 연재 기록을 세웠던 만화로 많은 독자들이 즐겁게 보고 추억을 쌓았던 작품이다.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 측에 따르면, 약 15년 동안 ‘검정고무신’ 원작으로 77개 이상 사업화를 했는데 고인이 수령한 금액은 고작 1200만원에 불과했다. 고 이우영 작가의 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저작권 분쟁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이다. 백 작가... 2023-03-30 06:00 [전정희]
" '나는 자연에 갇혔다'…나는 농촌에 갇힌 것이 아닐까?”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다. 불교에서 나온 말인데, 모든 것이 오로지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도 있다. 물 컵에 반쯤 담긴 물을 보면서 어... 2023-03-28 09:13[전정희]
일제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나의 외할아버지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대통령의 역할을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헌법 제1조에서 명시하고 있는 것과 같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 2023-03-23 15:24[전정희]
직장 생활 속마음, 누구와 주파수를 맞출까 [쿠키칼럼] 최근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일상을 벗어나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할 생각에 들뜬 우리는 10대 소녀들처럼 웃고 떠들었다. 화제도 다양해 자식들 ,부모님, 남편 등 가족 이야기부터 건강, 사회문제까지 세상의 온갖 것이 대... 2023-03-22 06:06[전정희]
1m 왜소증 숙희 언니에게 집창촌이 없어진다면...[쿠키칼럼]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숙희 언니이다.숙희 언니는 왜소증 환자이고, 언니의 키는 채 1m가 되지 않는다. ‘과자 마차’를 끌고 다니며 저녁에 출근하여 밤새도록 간식장사를 하고 있다. 이 곳 집창촌 모든 업소들이 언니의 과자... 2023-03-21 14:56[전정희]
美반도체법 대응, 아직 늦지 않았다 [쿠키칼럼] 이 칩이 아니다. 요즘 워싱턴DC에서 가장 뜨거운 한국 관련 이슈는 단연코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이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세부 규정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반도체 지원법은 미국이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 2023-03-15 14:17[송원석]
혼자 밥 먹는 일본 [쿠키칼럼] 혼자 고기를 구워 먹도록 세팅된 일본 야키니쿠 전문점. 필자 제공 “이제 혼자 밥먹지 않아도 되니 좋아.”‘결혼해서 좋은 점은 있냐’고 아내에게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다. 남편이란 존재는 이것 저것 챙겨줘야 ... 2023-03-14 14:06[김동운]
尹 정부 1년,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기능 마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검찰이 정부 주요 공직을 장악했고, 여야 정치문화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민생은 더 힘들어지고, 여러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 윤 정부는 지난해 각종 정부위원회 폐지 및 축소를 추... 2023-03-13 10:53[전정희]
귀농 후 현지 사업, "나는 너희와 다르다" 자세 후회 지난주에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부담 없이 5천만 원을 통째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2년 전에도 같은 사업에 신청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현장 실... 2023-03-13 08:46[전정희]
유저와 함께 만드는 게임 [쿠키칼럼] [쿠키칼럼-이유원]게임을 좋아해 게임업계에 발을 들인 사람들 중 대부분은 창작자다. 어릴 적부터 공책에 끄적인 보드게임, RPG 만들기 툴, 게임 메이커, 이지툰, 플래시, 심지어는 스타크래프트 유즈맵까지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는 점... 2023-03-10 14:16[김찬홍]
학교 폭력의 구경꾼은 정치인...독서 교육이 폭력 예방 대안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이야기를 담고 있다. 높은 인기에도 현실에서 학교폭력 실태를 점검하고 해결하는 동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를 국가수사본부장으... 2023-03-08 11:00[전정희]
MZ세대의 비즈니스 '텐션'에 당혹, 팽팽한 긴장감에 놓인 '귀농인' 지난주에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센터에서 중소기업의 TV 홈쇼핑 진출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2박 3일 교육 일정이었는데 하루 참석해 보니 TV 홈쇼핑이 우리 회사와는 잘 맞지 않는 것 ... 2023-03-02 14:16[전정희]
당신은 온전하고 창의적이며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 [쿠키칼럼] “국장님, 안식년에 뭐 하실 거예요?” “이번에 열심히 준비해 코치자격증 받았으니 기회 되면 코칭하려고.”“코칭이요? 그게 뭐예요? 스포츠코치 같은 거예요?”정년퇴직 전 안식년에 들어갈 때 동료 후배와 나눈 ... 2023-02-28 14:03[전정희]
실효성 없는 학교도서관진흥법, '청소년 독서 권리'로 개정해야 어렸을 적 독서의 기억은 훗날 나를 성장시키는 소중한 힘이 되었다.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은 수업을 마치기 전에 우리에게 항상 책을 읽어주셨다. 그땐 선생님께서 책을 읽어주시는 소중함을 몰랐지만 스무 살을 넘기고 인생이란 무... 2023-02-27 08:44[전정희]
나는 민영화 천국에 산다 [쿠키 칼럼] 일본의 고속도로는 대부분 민영이고 통행료가 비싼 것으로 유명하다. 위키피디아 자료 출구가 부족한 일본의 고속도로며칠 전 나리타공항에 다녀왔다. 집에서 공항까지 대략 60km인데 고속도로를 탔다. 편도 통행료는 3,570엔(약 3만4... 2023-02-26 06:00[김동운]
백악관 설날 파티에 가봤다 [쿠키 칼럼] 백악관에서 사상 처음 열린 음력 설 기념 행사. 설날 행사가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열렸다. 지난 1월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한국 중국 베트남 출신 400여 명을 초대해 설 잔치를 벌였다. 질 바이든 여사는 붉은... 2023-02-25 03:00[송원석]
"너 굶어 봤니? 굶으면 어떠니?" [쿠키칼럼] [쿠키칼럼-신복룡]나는 아내의 짐꾼 노릇을 하느라고 가끔 서울 동부 경동시장 어물전을 따라간다. 아내는 시시콜콜 맛과 값을 따지는 동안 나는 멀거니 서서 세상을 배운다. 구황 작물 메 뿌리. 필자 제공 그곳에는 그리 누추... 2023-02-23 14:55[전정희]
천하람 돌풍의 의미 [쿠키칼럼] 폴리뉴스와 경남연합일보의 공동의뢰로 지난 14~15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천하람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평소 천하람 후보가 가진 보수정당의 본령을 망각하지 않기 위해 보수정당의 가치를 ... 2023-02-22 09:29[전정희]
'미아리 텍사스' 집창촌 재개발이 두려운 진영 씨 [쿠키칼럼] “약사이모~이거 좀 드셔봐. 울 주방이모가 완전 맛있게 부쳤어.”발랄한 진영 씨가 한 손에 쟁반을 든 채 약국 문을 밀고 들어오면서 활기차게 외친다.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고 있는 진영 씨는 밝고 환한 친구이다.“... 2023-02-21 09:01[전정희]
개도 꿈을 꾼다: 비인간동물과 사는 삶 [쿠키칼럼] 5년여 전, 검은 눈동자와 복실한 흰 털을 가진 네 발의 생명체가 내 삶에 들어왔다. 어디서 태어났고 어떻게 버려졌는지 알 수 없는 개였다. 강원도에 등록되었던 개가 어쩌다 울산까지 오게 되었는지도 오리무중이었다.안락사 전 구출... 2023-02-13 10:47[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