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수회담으로 불통 이미지 진화…총리 인선도 쇄신해야 [기자수첩] 윤석열 대통령이 ‘여소야대’로 마무리된 22대 총선 직후 불통 이미지 해소를 위해 여러 시도에 나서고 있다. 그간 무기한 미뤄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취임 후 첫 영수회담을 추진하고, 출근길 도어스테핑 중단으로 끊어진 언론과의 접촉면도 늘리려 하고 있다.총선 참패로 충격이 큰 여권에서는 국정운영의 방향성이 잘못되지 않았지만, 그간 전달 방식에는 다소 어긋난 점이 있었다고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왔다. 그렇기에 제1야당 대표와 직접 만나겠다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여권에서는 꽤 긍정 평가하고 있... 2024-04-24 06:00 [윤상호]
AI 시대에는 ‘두뇌 체육관’이 뜬다 [데스크칼럼] 바야흐로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는 우리나라 치매 환자가 2030년에는 142만명, 2040년에는 226만명을 돌파하고, 2050년에는 315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치매 환자 한 명당 연간 돌봄 비용은 20... 2024-04-23 06:00[이영재]
환경운동가 된 택시운전사의 현수막 이야기 [쿠키인터뷰] “‘폐’현수막이라는 단어가 현수막 재사용 제품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버려진 현수막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활용된 장바구니, 마대 등 품질은 높고 튼튼합니다.”폐현수막 업사이클... 2024-04-20 16:00[임지혜]
세계 에너지는 달리는데 우린 또 제자리걸음 [기자수첩] “정치적으로 접근해 싸울 시간이 없어요. 재생에너지 분야가 글로벌 평균에 뒤처진다는 것은 생각보다 심각한 사안인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재생에너지업계 관계자로부터 들은 말이다. 한 사람... 2024-04-19 06:00[김재민]
이젠 진짜 정치가 필요한 때 [데스크칼럼] 21대 국회를 관통하는 말은 ‘정치 실종’이다. 나라를 다스리고, 국민을 살리는 게 정치의 본연의 역할이지만 지난 4년간은 반복되는 정쟁 굴레에 진짜 정치는 없었다. 여야 모두 말로는 민생을 외쳤지만, 결국 국민의 눈높이를 ... 2024-04-18 07:40[황인성]
‘디도스’가 훼손한 e스포츠 공정 [기자수첩] 지난 14일 프로야구에서 야구팬들 분노를 유발하는 오심이 나왔다. 심판이 실수를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판정을 조작했다. 공 하나에 울고 웃는 야구에서 이 정도면 ‘승부조작’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ABS(자동 볼 판정 ... 2024-04-17 06:00[김영건]
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해요 [공백기 인터뷰] 삶의 어느 지점, 우리는 모두 공백기를 지난다. 학교에 다니지 못하거나, 일하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만을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1개월 이상의 공백기는 용납되지 않는다. 공백을 경제 손실, 게으름과 무능으로 ... 2024-04-16 14:47[민수미]
‘동맥경화’ 묵히는 의사와 보건당국 [데스크칼럼] 탄력을 잃고 경직된 채 막혀가는 ‘동맥(動脈)’은 제 기능을 못한다. 불통은 뇌경색, 심근경색 등 위급상황을 빚는다. 지난 2월19일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에 나선 이후 정부와 의사단체는 의과대학 증원 계획을 놓고 입장 차만 재... 2024-04-16 06:00[김성일]
ELS사태,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할 것은 [데스크칼럼] 사람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다. 부모나 학교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한 사람의 성인이 된다. 이것이 인간만이 유일하게 ‘배움의 동물’이라고 하는 이유다. 사람이 모여 형성한 사회 역... 2024-04-11 06:00[조계원]
새마을금고 작업대출 사태, 소상공인 2차 피해 없어야 [기자수첩]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일어난 ‘불법 작업대출’ 논란이 뜨겁다. 금융당국을 비롯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까지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며 갈등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정치적 이슈를 제외하고 금융사고만 보... 2024-04-10 06:00[김동운]
골든타임은 정말 지났을까 [데스크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다음 달이면 만 2년이 된다. 코로나로 경제가 고꾸라진 시기, 신승(辛勝)한 대통령에게 주어진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촘촘한 산업 혁신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시급한 때이기도 했다. 내일 선... 2024-04-09 06:00[정순영]
정말 피해본 사람이 없는가 [기자수첩] “내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있나”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는 ‘편법 대출’을 시인하면서도 ‘사기 대출’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당시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에 달하는 대출을... 2024-04-05 09:50[권혜진]
강감찬의 지혜를 본받은 안전한 댐 운영 [쿠키 칼럼] 유년 시절, 소설 삼국지의 제갈량은 나의 영웅이었다. 그가 적벽대전을 앞두고 동남풍을 불러오는 장면에 어린 내 가슴이 떨렸던 기억이 있다. 최근 화제가 된 TV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약 30년간 세 차례 벌어진 고려와 거란... 2024-04-04 22:56[정순영]
서울 시내버스 6411번은 오지 않았다 [데스크칼럼] 고 노회찬 국회의원의 연설로 주목받은 서울 시내버스가 있다. 6411노선이다. 노 의원은 이 버스를 이른 새벽부터 서울 강남 빌딩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를 실어나는 시민의 발로 표현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새벽, 6411번 버스는 오지 ... 2024-04-04 08:42[김태구]
공백사태 속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매듭지어야 [기자수첩] “요즘 병원 진료 받기 힘들다고 하니까 건강 잘 챙겨야 해.” 최근 오가는 안부 인사가 이렇다. 의과대학 증원 방침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한 달을 훌쩍 넘겼다. 잠깐이면 돌아올 거라 여겼던 전공의들은 복귀할 기... 2024-04-03 15:58[박선혜]
김광석의 ‘밤양갱’만 만들면 좋겠지만 [데스크칼럼] 최근 유행하는 노래 ‘밤양갱’을 처음 접한 건 숏폼 플랫폼에서다. 무심히 튕기던 엄지손가락을 멈추게 만든 주인공은 가수 고(故) 김광석. 지난 1995년 KMTV에서 진행한 슈퍼콘서트 영상이었다. 특유의 깊은 감정으로 그가 노래... 2024-04-02 06:00[민수미]
학교 가는 길이 이렇게 어려울 일인가요 [기자수첩] 새 학기도 3주가 지났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많은 발달장애 학생은 학교를 가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선다. 다른 자치구 내 특수학교로 등교하기 위해서다. 집 근처 일반 학교 특수학급으로 다니기도 하지만,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오... 2024-03-27 14:00[이예솔]
신동빈 롯데 회장, 전기차 충전 신공장 방문…현장 행보 박차 롯데가 신사업을 강화하며 현장 경영에 본격 나서고 있다.롯데지주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전날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 현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신 회장은 공장... 2024-03-26 11:09[김한나]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친절한 쿡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 2024-03-19 11:00[임지혜]
회사 밖의 사회생활 [공백기 인터뷰] 이제 청년들은 취업만을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 안은 전쟁터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라던 미생의 대사도 지금의 청년들에겐 와 닿지 않는다. 회사 밖에 있는 청년들에게는 더 먼 이야기다.일하지 않고, 교육이나 훈... 2024-03-10 06:00[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