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 파이어마커스와 화상예방문화 확산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17-03-30 14: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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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재단, 파이어마커스와 화상예방문화 확산 업무협약 체결[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지난 29일 소방 패션 브랜드 파이어마커스(대표 이규동)와 화상예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와 파이어마커스 이규동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일반 시민들이 화재 및 화상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화상예방 캠페인 확산에 나선다.

이날 협약은 순간의 사고로 평생 화상의 고통에 시달려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많이 접하면서 화상예방의 중요성을 느낀 베스티안재단과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의 현장으로부터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접한 파이어마커스가 함께해 화상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베스티안재단은 설립된 이래로 아동의 화상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을 비롯하여 아동과 보호자, 교사를 대상으로 화상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어마커스는 ‘carry the fire fighter(소방을 담다)’를 슬로건으로 소방의 흔적이 담긴 물건들을 재가공하거나 소방 콘셉트를 담은 제품을 제작한다. 파이어마커스는 일상생활에서 소방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 소방을 주제로 작품전시회와 소방패션쇼 등을 개최하고 있다.

협약과 함께 양 측은 미국에서 화제가 된 소방견 ‘제이크’의 사연으로 화상예방 캠페인을 시작한다. 제이크는 화상을 입고 주인에게 버려졌지만 그를 구해준 소방관이 입양해 치료한 후 현재는 화상예방교육 현장에서 조교로 활동하고 있다.

화상예방의 마스코트가 된 ‘제이크’를 맨투맨 티셔츠에 프린팅하여 화상을 이겨낸 희망의 메시지와 화상예방의 중요성을 통해 화상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바람을 담았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순간의 실수로 인해 평생을 고통 받으며 지내야 하는 화상환자분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예방이란 단어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 없다고 생각한다. 의미 있는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두 기관이 협력해 화상예방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어마커스 이규동 대표는 “제이크가 프린팅 된 맨투맨 등을 통해 더 많은 대중들이 화재 및 재난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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