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역시 잼익수’ 진에어, 멋진 백도어로 MVP에 1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7-05-30 17: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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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역시 잼익수’ 진에어, 멋진 백도어로 MVP에 1세트 승리
[쿠키뉴스=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익수페케’ 전익수가 기막힌 백도어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30일 서울 논현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개막전 1세트에서 MVP에 승리했다.

MVP는 탑에 세주아니라는 반가운 챔피언을 투입했다. 진에어는 제이스·바루스의 포킹 조합을 꺼내들었다.

경기시작 후 7분, ‘맥스’ 정종빈의 쓰레쉬와 ‘비욘드’ 김규석의 그레이브즈가 멋진 스킬 연계로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자이라를 잡아내 MVP가 선취점을 따냈다. 양 팀은 8분께 미드에서 마주쳤다. ‘이안’ 안준형의 탈리야와 노회종의 자이라가 교환됐다.

MVP는 그레이브즈를 선택한 김규석의 무난한 성장이 믿음직했다. 김규석은 12분경 안준형과 함께 탑 갱킹을 시도했고, ‘익쑤’ 전익수의 제이스를 깔끔하게 잡았다.

MVP는 16분에도 마법의 수정화살-사형선고 콤보로 ‘쿠잔’ 이성혁의 오리아나를 잡아냈다. 그러나 이후 무리한 미드 공성을 시도해 ‘애드’ 강건모와 ‘이안’ 안준형이 사망, 손해를 봤다.

양 팀은 한동안 교전 없이 적 1차 포탑을 철거하는 운영 모드에 들어갔다. 그러나 23분, 바텀 지역 대규모 교전에서 진에어가 일방적 이득을 봤다. 전익수의 제이스가 김규석의 그레이브즈를 잡아냈고, 정종빈과 강건모도 빨려들어가 동반 전사했다. 2대5 상황이 되자 진에어는 망설임 없이 내셔 남작 사냥을 선택해 버프를 얻었다.

기세가 꺾인 MVP는 라인 클리어 능력이 우월한 탈리야를 내세워 수성전에 돌입했다. 진에어는 개의치 않고 탑·바텀 2차 타워를 가져갔고, 2번째 내셔 남작 버프도 무난하게 가져갔다.

승기를 굳힌 진에어는 제이스를 이용해 스플릿 운영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게 독이 됐다. 34분께 MVP의 억제기 앞에서 정종빈의 쓰레쉬가 노회종의 자이라에게 사형선고를 적중시켜 킬을 따내 MVP가 한 턴을 버텼다. 정종빈은 1분 뒤에도 적 정글에 진입, 김규석의 그레이브즈와 함께 이성혁의 오리아나를 잡아냈다.

경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양 팀은 장로 드래곤 앞에서 대규모 교전을 열었다. MVP가 근소 우위에 섰다. 3인이 살아남은 MVP는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장로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다. 이때 전익수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노회종의 자이라가 MVP의 귀환을 방해하자 전익수는 MVP의 본진에 난입, 백도어를 시도했다.

MVP는 서둘러 복귀하려 했지만 노회종의 자이라가 끈질기게 저지했고, 결국 전익수의 제이스가 MVP의 넥서스를 철거,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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