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햇바론’ 전략으로 bbq전 3세트 승리…5할 승률

기사승인 2017-06-08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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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아프리카, ‘햇바론’ 전략으로 bbq전 3세트 승리…5할 승률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아프리카가 bbq를 잡고 5할 승률을 달성했다. bbq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bbq 올리버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차 16경기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 팀은 신중하게 초반 게임을 풀어나갔다. 11분,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이 몰래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블레스’ 최현우의 카직스가 뒤늦게 이를 발견했지만, 되려 리 신의 제물이 됐다.

게임이 bbq쪽에 불리하게 흘러가려던 찰나 탑에서 승전보가 들려왔다. 12분경 ‘크레이지’ 김재희의 세주아니가 ‘마린’ 장경환의 럼블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낸 것. bbq는 하단에서 화염 드래곤 사냥까지 성공하며 게임의 밸런스를 맞췄다.

15분께 아프리카가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bbq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었다. ‘템트’ 강명구가 수성에 강한 아지르를 선택했었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

아프리카는 19분에 ‘크레이머’ 하종훈의 멋진 마법의 수정화살로 아지르를 잡고 미드 주도권을 쥐었다. 이어 21분 bbq가 바텀에 힘을 집중한 틈을 타 깜작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켰다.

bbq가 다급하게 뛰어왔지만 아프리카에겐 여유가 있었다. bbq의 이니시에이팅을 ‘쿠로’ 이서행의 갈리오가 깔끔하게 맞받아쳤다. 아프리카는 이 전투에서 bbq의 3인을 전사시켰다.

골드 수급에 탄력을 받은 아프리카는 아이템 차이를 벌려가며 bbq를 거세게 압박했다. 이들은 대지 드래곤 2스택을 바탕으로 bbq의 포탑들을 손쉽게 철거하며 적 정글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경기 시간이 30분을 넘어가자 양 팀의 글로벌 골드는 1만 이상 차이가 났다. 아프리카는 35분경 2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둘러 게임을 끝낼 채비를 마쳤다.

이들은 37분 bbq의 탑 억제기를 힘으로 밀어냈고, 39분엔 쌍둥이 포탑을 노렸다. bbq는 거세게 저항했지만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아프리카가 장장 3시간 동안 이어진 혈투의 최종 승자가 됐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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