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주총 이모저모] 한미약품, 제약강국 위한 혁신 다짐 外

기사승인 2018-03-19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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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열고, 혁신 다짐=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지난 16일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 신약개발을 향한 2018년 목표를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총에서 작년 매출 9166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690억원 달성과 1707억원 연구개발(R&D) 투자 등 2017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어 임종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

우종수 사장은 “제약강국을 향한 한미약품의 담대한 도전을 아낌없이 성원해 주시는 주주님들의 이해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매출이 보장된 외국회사 수입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R&D 투자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창조와 도전, 혁신을 통해 한미약품의 행보 하나하나를 한국 제약산업 발전사의 이정표로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윤)도 16일 오전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송재오 감사의 재선임과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주총에서는 작년 매출 6523억원, 영업이익 391억원, 순이익 308억 등 2017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임종윤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는 각 계열사들이 내딛고 있는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을 성심껏 지원해 나갈 것이다. 온라인팜과 JVM, 북경한미약품 등 계열사들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한미사이언스는 신약 개발과 함께 어린이, 여성, 가족을 위한 글로벌 리딩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의결=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회사인 에스티팜(대표이사 김경진)은 16일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안형준 사외이사 선임, 이영재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와 함께 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의결되었다.

김경진 대표이사는 영업보고를 통해 2017년 연결 매출액이 2028억원으로 전기 대비 1.2% 증가했고, 연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0.3% 감소한 618억원이었다며, 해외 수출은 169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수출을 기록했으며 수출 비중이 83.6%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김경진 대표는 “2017년은 에스티팜이 대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 한 해였다. 신규 수주 불확실성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자체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더욱 매진했다”며 “올해에는 자체 올리고 신약과제를 포함하여 새로운 신약과제 3개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에는 R&D비용을 더욱 늘려나가 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사 주총 이모저모] 한미약품, 제약강국 위한 혁신 다짐 外◎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에 우영수씨 선임=종근당홀딩스는 16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에 우영수 씨를 선임했다.

신임 우영수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를 취득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1997년 하나로통신 전략기획 이사를 시작으로 ㈜한국타이어 전략기획 본부장, KT 전략기획 실장, 동아원㈜ 대표이사를 거쳤다. 2016년 종근당고촌재단 사무국장으로 근무했으며 2017년부터 종근당홀딩스 상무로 경영기획을 담당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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