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이적시장 마무리 단계…KT 남은 한 자리는?

기사승인 2018-12-04 0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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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 T1 공식 SNS

떠들썩 했던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이적 시즌(스토브 리그)이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다. 

대대적인 수술에 나선 SKT T1은 미드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탑 ‘칸’ 김동하와 ‘크레이지’ 김재희, 정글 ‘클리드’ 김태민과 ‘하루’ 강민승,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과 ‘레오’ 한겨레, 서포터 ‘마타’ 조세형과 ‘에포트’ 이상호 등 10인 체제를 완성해가고 있다. 

SKT는 가장 큰 변화를 시도한 동시에 가장 강력한 '드림팀'을 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으며 마지막 남은 미드 자리에 누가 영입될지 주목 받고 있다.

KT 롤스터는 탑 ‘스멥’ 송경호와 ‘킹겐’ 황성훈, 정글 ‘스코어’ 고동빈, 미드 ‘비디디’ 곽보성, 서포터 ‘눈꽃’ 노희종과 ‘미아’ 최상인으로 현재 원거리 딜러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강력한 미드 중 한명인 곽보성을 영입하면서 KT의 상체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지만 몇 안 남은 주전급 원거리 딜러 자유계약 선수 중 비어있는 자리에 누가 영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탑 ‘기인’ 김기인과 ‘서미트’ 박우태, 정글 ‘스피릿’ 이다윤과 ‘트윙클’ 이진혁, 미드 ‘유칼’ 손우현과 ‘루비’ 이솔민,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서포터 ‘젤리’ 손호경으로 ‘기인-유칼’ 라인을 완성시켰다. 상체는 강력하지만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로 이뤄지는 바텀 라인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킹존 드래곤 X는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폰’ 허원석,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으로 5인 체제를 갖췄다. 전 시즌 주전 선수 대부분이 나가면서 팀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강력한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를 영입하면서 전체적으로 비교적 균형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젠지는 탑 ‘큐비’ 이성진, 정글 ‘피넛’ 한왕호, 미드 ‘플라이’ 송용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라이프’ 김재현으로 5인 체제를 갖췄다. 한왕호는 자신이 속했던 3개 팀에게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겨준 실력 있는 정글러다. 다만 김재현이 이번 2018 시즌에서 많은 경험을 쌓지 못해 2019 시즌에서 얼마나 활약할지 주목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탑 ‘소환’ 김준영과 ‘트할’ 박권혁, 정글 ‘무진’ 김무진과 ‘보노’ 김기범, 미드 ‘템트’ 강명구와 ‘라바’ 김태훈,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과 ‘클레버’ 문원희, 서포터 ‘키’ 김한기와 ‘에스퍼’ 김태기로 10인 체제를 완성시켰다. 기존 선수와 신규 영입, 육성 선수를 균형 있게 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만 리그 최고 정글로 불린 김무진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탑 ‘린다랑’ 허만흥과 ‘타나’ 이상욱, 정글 ‘말랑’ 김근성, 미드 ‘그레이스’ 이찬주와 ‘천고’ 최현우, 원거리 딜러 ‘스티치’ 이승주과 ‘루트’ 문검수, 서포터 ‘노바’ 박찬호와 ‘켈린’ 김형규로 10인 체제를 완성했다. 주전 선수 모두 대회 경력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아 2019 시즌에서의 성장이 관건이다.

현재까지 해외 리그에서 LCK로 이적한 선수는 김태민, 김무진, 이승주, 노희종 총 4명이며 LCK에서 해외 리그로 이적한 선수는 ‘코어장전’ 조용인, ‘뱅’ 배준식, ‘고릴라’ 강범현, ‘크라운’ 이민호, ‘모글리’ 이재하, ‘파일럿’ 나우형, ‘크레이머’ 하종훈, ‘이안’ 안준형, ‘이그나’ 이동근, ‘울프’ 이재완 등 10명이다.

남아있는 자유계약 선수는 탑 ‘플레임’ 이호종, ‘마린’ 장경환, ‘운타라’ 박의진, 정글 ‘앰비션’ 강찬용, ‘엄티’ 엄성현, ‘블랭크’ 강선구, ‘블라썸’ 박범찬, ‘마이티베어’ 김민수, 미드 ‘쿠로’ 이서행, ‘쿠잔’ 이성혁, 원딜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맥스’ 정종빈 등이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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