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폰' 허원석 "전성기 넘어 더 발전된 모습 보여줄 것"

기사승인 2019-02-21 20: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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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킹존 '폰' 허원석

21일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완승으로 잡고 1라운드를 마무리한 킹존드래곤X 강동훈 감독은 “승리는 언제나 기쁘다”며 “승리하면 팀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폰’ 허원석은 “한화생명과의 경기가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경기에서 이기고 연패를 끊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팀이 리빌딩되고 선수들에게 당장 1승보다는 더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었지만 준비과정에서 잘못된 부분도 있었고 나아졌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연패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패를 계기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되돌아보게 됐고 재정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들에게 쓴소리도 많이 했는데 잘 따라와 줘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선수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1라운드를 마쳤는데 감독은 “우선은 시즌보다 2019년 전체를 보고 있다”며 “조금씩이라도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기복은 있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다양하고 독특한 전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허원석은 “약 1년 정도를 쉬고 복귀했는데 1라운드 겪으면서 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며 “2017년 케스파컵 시절을 넘어 더 발전된 모습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맞이할 2라운드에 대해 강 감독은 “다른 팀들도 모두 잘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때 졌던 팀들을 이기고자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폰이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조합에 따라 기복이 있어 보이지만 폰은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원석은 AD ‘아칼리’, 봉인 풀린 주문서 ‘빅토르’ 등 다양한 빌드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실험을 많이 해본다”며 “연습 경기 중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면 대회에서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내 룬을 따라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며 웃었다.   

다음 2라운드 첫 상대로 만날 샌드박스와의 경기에 대해 강 감독은 “1라운드 때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지금은 전보다 더 발전했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은 “샌드박스가 킹존이 강팀이 아니라고 무시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칭 스태프들이 고생하며 노력해주고 있는데 항상 고맙고 사무국 분들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면 더 발전할 수 있으니 힘내자”고 응원했다.  

허원석 또한 “매니저, 코치님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기복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로 ‘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킹존의 전 미드 ‘비디디’가 그립지 않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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