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허 찔린 그리핀 vs 벼랑 끝 한화생명, 시즌 막바지 격돌

기사승인 2019-03-21 16: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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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그리핀과 6위 한화생명e스포츠가 시즌 전망을 걸고 격돌한다. 1위와 6위의 싸움이지만 이 승부로 양팀의 향방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

그리핀과 한화생명은 21일 오후 5시 종각 롤파크에서 열리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30매치에서 맞붙는다. 

그리핀은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12연승을 달리며 ‘어나더 레벨’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정상을 독주했다. 하지만 승강전 경쟁을 하고 있는 하위권 팀 젠지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연패를 기록, 발목이 잡혔다. 2,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SKT T1과 샌드박스가 바짝 쫓아오는 와중에 남은 경기들마저 패하면 1위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연패의 원인으로는 그동안 스토브리그를 통해 멤버들이 다수 변경됐던 팀들의 팀워크가 시즌 진행에 따라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실력이 향상됐다는 점, 최근 '9.5 패치' 적용에 따른 전략 변화에 그리핀이 재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는 점 등이 꼽히고 있다.

[롤챔스] 허 찔린 그리핀 vs 벼랑 끝 한화생명, 시즌 막바지 격돌 

한화생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놔두고 담원게이밍과 경쟁 중이다. 한화생명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들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하지만 다음 예정된 경기는 2위팀 샌드박스전으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담원 게이밍은 오는 23일 그리핀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하위권 팀들과 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한화생명이 그리핀과 샌드박스전에서 패배하면 자력으로 포스트 진출은 거의 불가능해진다. 결국 한화생명은 그리핀을 잡아내야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    

한편,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은 그리핀을 상대로 1세트 우세한 모습을 보이다가 한 번의 교전에 경기가 뒤집혀 2:0 패배를 맛본 바 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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