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자체평가] 경기충청권 민심, 고양·성남 ‘휘청’ 대전·충청 ‘양호’

고양·성남·공주·대전유성, 지역경제 활성화 목소리 커

기사승인 2019-06-13 13: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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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지자체평가] 경기충청권 민심, 고양·성남 ‘휘청’ 대전·충청 ‘양호’경기 침체 따라 기초지자체에 대한 평가가 1년 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고양시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에 대한 불만이 컸다. 또한 성남시장은 조폭연루설,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 등 잇따른 구설수로 30대 초반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받았다. 

이에 반해 충청의 대전 유성구와 공주시의 경우 지자체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보다 우세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경기도와 대전·충청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2010명을 대상으로 한 ‘기초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 46.7%, 정용래 대전시 유성구청장 38.9%,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 35.2%, 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 33.9%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비율은 각각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 33.9%, 정용래 대전시 유성구청장 36.7%,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 42.3%, 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 46.6%다. 

대전 유성구의 경우 긍정 및 부정평가 격차는 2.2%p로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직무수행 중 가장 잘한 분야로는 고양시와 대전 유성구에서 생활개선(고양 13.0%, 유성 14.9%)가 꼽혔다. 공주시와 성남시의 경우 각각 교육·문화(11.5%), 주민복지(11.7%)로 답했다. 다만 잘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잘모름’이라고 응답해 기초자치단체장의 성과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이에 반해 4지역 모두 잘못한 분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꼽혀 어려운 경기 상황을 반영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4지역 모두. 지자체장의 직무수행 만족도와 상관없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고양 36.2%, 공주 40.4%, 성남 39.1%, 유성 41.3%,  이라고 응답했다. 한국당 후보 지지는 고양 31.3%, 공주 33.1%, 성남 32.7%, 유성 29.6%로 조사됐다. 

고양의 경우 차기 총선에서 ‘정의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비율이 9.6%로 4지역 중 가장 높았다. 고양갑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지역 현안 중 3기 신도시 관련 1, 2신도시 주민대책으로 내놓은 ‘인천지하철 2호선과 대곡~소사 복선전철 일산 연결’에 대해선 지역민 40.7%가 ‘민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주보 해체에 대해선 해체 찬성(완전 16.7%, 일부 26.3%)과 반대(46.2%)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6월 7일(金)부터 9일(日)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5%,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5%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503명(총 통화시도 10,441명, 응답률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6월 8일(土)부터 10일(月)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24%,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6%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13,358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6월 8일(土)부터 10일(月)까지 사흘간, 대전광역시 유성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30%,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503명(총 통화시도 15,498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6월 8일(土)부터 10일(月)까지 사흘간, 충청남도 공주시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23%,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7%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2,344명,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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