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3] OGN 포스, 우승 차지하며 PGC 진출

기사승인 2019-10-12 2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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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L #3] OGN 포스, 우승 차지하며 PGC 진출

OGN 엔투스 포스가 '펍지 코리아 리그 2019 페이즈3(PKL 2019 #3)'에서 우승했다.

12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HOT6 PKL 2019 #3에서 우승을 차지한 OGN 엔투스 포스는 국제 대회인 PGC 2019 시드권을 확보하고 상금 6000만 원을 차지했다. MVP는 ‘인디고’ 설도훈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총 4라운드, 1인칭 시점 모드(FPP)로 진행됐다. 16팀이 4인 스쿼드로 첫 라운드는 ‘미라마’, 2라운드는 ‘사녹’에서 치러졌다. 3‧4라운드는 ‘에란겔’에서 열렸다.

▶라운드 1 

사막 맵 미라마에서 펄쳐진 1라운드에서 그리핀 블랙이 1위로 순조롭게 시작했다. 첫 자기장은 ‘산 마틴’ 남동쪽에 잡혔다. 각 팀들은 신중하게 움직이며 자기장 안쪽으로 이동했다. 

페이즈4가 되자 무리하게 북상하던 아프리카 페이탈과 젠지는 집중 공격을 받으며 치명상을 받았다. 앞서 아프리카 프린스의 공격 받고 홀로 살아남은 그리핀 블랙 ‘오정제’ 오정제는 경기 후반까지 은폐엄폐를 하며 기회를 엿봤다. 

페이즈7에서 DPG 다나와, 아프리카 아레스, APK 프린스는 난전을 펼쳤다. 이때 오정제는 끝까지 살아남아 APK와의 마지막 1대1 구도에서 승리를 하며 그리핀 블랙이 치킨을 차지했다.  

▶라운드 2

2라운드는 사녹에서 펼쳐졌다. 이번에도 ‘치킨’은 그리핀 블랙이 차지했다. 자기장은 2시 방향에 잡혔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그리핀 블랙은 외곽에서 큰 피해를 입은 후 ‘투하트’ 신혁준만이 생존했다.

페이즈7이 되자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OP.GG 스포츠는 격돌했다. 이때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남쪽으로 들어오며 자기장 동쪽에 자리 잡았다. 마지막 자기장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치열한 교전 끝에 OP.GG 스포츠, OGN 엔투스 포스, 젠지를 정리하며 킬포인트를 쓸어담았다. 하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신혁준에게 마무리되면서 생존 1위는 그리핀 블랙이 차지했다. 

▶라운드 3

에란겔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치킨을 차지했다. 자기장은 ‘쉘터’ 주변으로 잡혔다. 페이즈4 자기장이 ‘프리즌’ 측에 잡히자 각 팀들은 차량으로 서둘러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젠지를 포함 다수의 팀이 치열한 교전을 펼치며 하나둘 정리됐다.

페이즈6, VSG와 SKT T1이 정리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양 팀의 대결 구도가 잡혔다. 자기장 안쪽에 미리 자리 잡은 아레스가 진입하는 페이탈을 정리하면서 3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이번 라운드 치킨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는 강등권을 벗어났다. 

▶라운드 4

마지막 라운드의 자기장은 ‘갓카’ 서쪽으로 잡혔다. 경기 초반부터 자기장 안쪽 건물을 차지한 SKT T1은 철벽 수비를 펼치며 자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팀들을 저지했다. 

페이즈5가 되자 자기장을 향해 북상하는 팀들이 격돌했다. 이 과정에서 그리핀 블랙은 적진을 뚫으며 차근차근 올라왔지만 결국 담원에게 잡히고 말았다. 

자기장이 더욱 좁혀들자 DPG 다나와, 담원, 젠지는 건물을 점령하기 위해 교전했다. 젠지가 끝내 건물을 차지했지만 VSG를 뚫고 들어온 SKT T1에게 마무리 당했다. 

이날 큰 활약은 없었지만 시즌 내내 꾸준히 점수를 쌓아온 OGN 엔투스 포스가 총점 390으로 우승을 했다. 뒤이어 마지막 라운드 치킨을 차지한 SKT T1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PGC 진출팀은 이날 우승한 OGN 엔투스 포스를 포함해 2019 PKL 포인트 2위를 차지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3위 젠지, 4위 디토네이터 그리고 PKL #3 준우승을 차지한 SKT T1으로 결정됐다. 

마지막 한 자리는 오는 19일 PKL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한 팀이 차지하게 된다. 

올리픽공원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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