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47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에는 특히 수소·전기차,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공공기관 차량을 100% 전기·수소차로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20조3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와 수소차 23만대를 보급한다는 정부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이에 수소차와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들썩였다. 14일에는 현대차에 수소차 관련 3개의 핵심 부품을 납품 중인 모토닉이 상한가를 쳤다.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와 TMS 모듈(Module), 수소차용 멀티밸브 등을 생산 중 인지컨트롤스(12일)도 상한가 마감했다. 인지컨크롤스는 특히 현대자동차와 657억9556만원 규모의 BNR외 3종 에어크리너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호재가 컸다. 공급지역은 인도와 러시아다.
이밖에 현대자동차의 1차 부품협력업체 덕양산업(12일), 전기차 충전기 전문 사업을 확장 중인 휴맥스(13일)와 지주사 휴맥스홀딩스(13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2차전지 원통형 캔 소재를 국내에서 독점 납품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TCC스틸(13일)도 상한가 마감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호실적을 낸 2차전지 시스템 전문업체인 엔에스(12일)도 상한가를 쳤다. 2차전지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한국바이오젠(11일), 유에스티(11일)도 나란히 상한가 마감했다.
2차전지 및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 투자는 향후에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코스피 영업이익은 연말까지 추가상승 가능성이 있어 지수 고점을 추가로 경신할 수 있어 보인다"며 "업종별로는 재정 확대 중심의 정책 요인이 여전히 핵심 변수임을 감안하여 2차 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 인터넷(Untact)을 중심으로 기존 주도주의 유효성 지속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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