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일일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75.6명… 직전 주보다 31.8명 감소

집단발생 신규 건수도 전주보다 12건 감소해 8건

기사승인 2020-09-28 14: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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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일일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75.6명… 직전 주보다 31.8명 감소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75.6명 발생해 직전 1주보다 31.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주간 집단 발생 신규 건수도 8건 발생해 전주 대비 12건 줄어들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감염경로 조사 중의 비율은 20% 내외를 유지 중이다. 방역망 내의 관리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는 최근 1주간 평균 일일 14.4명이 발생해서 지난주와 유사하게 10명에서 15명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의 연령은 80대 5명, 70대 10명, 60대 2명, 50대 1분으로 확인됐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17명이고 1명은 기저질환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최근 1주간의 주요한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가 184명으로 29.5%이며 선행 확진자하고의 접촉이 152명으로 24.4%로 확인됐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127명으로 20.4%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주요한 전파양상을 보면 아직도 다단계, 투자설명회 그리고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을 통한 감염 그리고 식당이나 사우나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전파 그리고 종교모임 등 종교시설을 통한 전파 등 다양한 집단을 통해서 감염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집단 발생이 발생하는 위험 경로가 굉장히 유사한 그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추석을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사실상 연휴에 들어가는 국민들도 있을 것으로 본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며 “기존에도 연휴 기간을 거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억제됐던 환자수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던 바 있다.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를 계속 운영해, 국민들이 적시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에는 기관별 운영상황 등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응급의료포털이나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의 홈페이지 또는 129(복지부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 운영 여부를 꼭 확인한 뒤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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