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1개 공공의료기관의 PA 수는 1173명

기사승인 2020-10-22 1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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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1개 공공의료기관의 PA 수는 1173명
▲수술실 자료사진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PA(Physician Assistant)의 수가 11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용인시병·재선)이 전체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 221개 공공의료기관의 PA는 1173명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학교 병원과 부산대학교 병원 등 교육부 산하 공공의료기관의 PA 수가 932명,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 80명,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의료기관이 43명, 각 보훈병원 등 보훈처 산하 공공의료기관이 86명, 경찰청 산하 경찰병원이 3명, 각 지방자치단체 산하 의료원의 PA 수가 29명이었다.

수술 등 진료보조역할을 하는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는 국내 의료법에는 근거가 없다. 의료법 제27조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춘숙 의원은 “의료법상 불법인 PA 간호사가 공공의료기관에서조차 공공연하게 운영된다는 것은 그만큼 일선 의료현장에서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의사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한 논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