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폭행 피해자 고소 취하…"직접 만나 사과받았다"

"서로 간의 기억 달라 오해 발생"

기사승인 2021-08-05 09: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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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폭행 피해자 고소 취하…
방송인 주병진씨.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방송인 주병진(62)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한 남성이 검찰에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주씨가 자신을 폭행했다며 고소했던 A씨는 "주병진씨와 직접 만나 사과를 받았다"며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고소취하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9일 서울의 한 호텔 사우나 탈의실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주씨를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주씨는 A씨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이고 손으로 목 부위를 잡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주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그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매체를 통해 "지인들과 함께 기획하는 드라마가 있다. 거기에 과거 수영코치로 일했던 시절, 주병진씨와의 기억이 있는 부분을 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만나게 돼 이야기했다. 서로 간의 기억이 달라 오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두 사람은 해당 호텔 휘트니스 클럽 회원으로 평소 인사를 나누는 사이였다고 국민일보는 보도했다. 

A씨는 "주씨의 요청으로 지난달 직접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고 오늘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취하했다"고 했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