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단은 11일 “이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감독 최고 대우는 지난해 3년 총액 22억원으로 재계약을 체결한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었는데 이 감독이 이를 뛰어 넘으며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를 받았다.
2019년 KT 감독으로 취임한 이 감독은 2020시즌 팀을 창단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이후 구단과 3년 재계약(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을 맺었다.
이후 2021시즌에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동시에 제패하며 KT 구단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따. 지난해에는 4위로 3년 연속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는 위기도 있었다. 주력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며 5월까지 승률 0.356으로 최하위에 허덕였다. 하지만 6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결국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적”이라며 “구단과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린다. 책임감을 갖고 선수단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