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여학생은 나를 피해 자리를 옮겼다 사람이 살다 보면 내공이 축적되는 시기가 있고 축적된 내공에 기대어 사는 시기가 따로 있는 듯하다. 어떤 때 내공이 쌓이는지는 연구해 본 바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익숙한 환경을 떠나 외부와 고립된 상황에서 주로 이루어졌던 것 같다.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에게 이러한 시기는 두 번 있었는데 20대 후반에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할 때와 40대 초반 미국 유학 시절이다.나는 생래적으로 시험을 싫어한다. 그러니 시험 준비를 열심히 해서 시험을 잘 보는 것은 내가 제일 못하는 일 중에 하나다. 그래서 대학 졸업 ... 2022-10-20 10:08 [전정희]
나는 지방을 떠났다 [쿠키칼럼] 강민진 청년정의당 전 대표. 청소년 시절부터 정치권에 관심을 두고 활동했다. 중학생 시절 두발복장규제와 체벌 등 학생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것에 맞서 학교를 자퇴했다. 검정고시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부에 진학한 ... 2022-10-20 09:13[전정희]
한미관계, 인지상정보다는 '쿼드 프로 쿼'가 중요하다 [쿠키칼럼] 송원석 1980년생.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청소년기와 20대를 보내고 미국으로 유학을 와 뜻하지 않았던 이민자가 되었다. 신학, 경영학, 비영리경영학 등을 전공하고 30대에 우연히 접하게 된 미연방의회를 향한 한국계 미국 시민들의... 2022-10-17 11:08[전정희]
'조선왕조실록 사고(史庫)'만도 못한 디지털 백업 참사 1930년 6월 9일전남 해남군 유시 이재량(74) 씨는 경성제국대학이 2년여에 걸쳐 제작해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이조실록 사진판인영본 한질을 연희전문학교에 기증했다.이 인영본은 이번에 제작한 10질 중 한 질로 이 씨는 거금 육천원을 들... 2022-10-17 09:49[전정희]
고름투성의 '나환자 여인' 부축한 신사의 정체 전편('썩은 개고기를 먹는 소년들..의사 포사이드와 비참한 조선' 참조) 요약서양 의사 포사이드(한국명 보위렴·1873~1918). 1904년 8월 초 고국 미국 뉴욕을 떠나 9월 29일 미국남장로회 전주선교부에 도착한 의료선교사였다. 우리 땅에... 2022-10-17 08:33[전정희]
“NPT 체제에서 이탈? 미국이 동의 안 할 듯”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 외교 센터장 지난 9월 하순부터 북한이 이틀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이 시기는 남한에서 한미 군사훈련과 한미일 군사훈련이 연이어 한 시점이기도 하다. 물론 한미 군사훈련은 북한이... 2022-10-17 06:00[이영광]
스트리머는 게임 회사 허락을 받아야 할까[쿠키칼럼] 이유원1995년생. 초등학생 때부터 독학으로 인디게임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는 어느새 3년차 게임회사 대표가 되었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를 졸업하고, '아류로 성공하느니 오리지널로 망하자'는 회사의 모토를 받들어 ... 2022-10-13 10:43[전정희]
요란했던 코인 국감…송치형·이정훈 빠진 ‘빈 수레’ [친절한 쿡기자] ‘빈 수레가 요란하다’지난 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대한 한 줄 평입니다. 이번 정무위 국감은 ‘코인 국감’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여야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책임을 따져 ... 2022-10-13 06:00[손희정]
정진석 “조선, 일본군 침략으로 망한 것 아냐...백성 고혈 빤 조선 때문” 깜짝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을 반대하는 데 대해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밝혔다.(중략)정 비대위원장은 구한말 조선을 둘... 2022-10-11 11:38[전정희]
마적에게 '털린' 아편 재배범, 마적 총살·화형으로 보복 [근대뉴스] 1933년 8월 30일지난 28일 함흥지방법원에서는 만주국에 건너가 거주하던 중 습격한 마적(홍이적)을 총살해 화장한 이주 조선인 3명에 대한 공판 법정이 열렸다.함흥지방법원에서는 처음 접한 사건으로 긴장한 가운데 심리가 시작됐는데 ... 2022-10-11 10:09[전정희]
식당 창업 안하고 놀며 '짜파게티' 먹는 후배 왈 며칠 전에 오랜만에 후배 K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 K는 오랫동안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몇 년 전에 퇴직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 고등학교 후배다. 60대 초반이니 나이로 봐서는 젊은 사람들로부터는 소위 ‘꼰대’라고 불릴 만한 사... 2022-10-10 11:17[전정희]
지하철 안국역과 아베 신조의 혼맥(魂脈) [쿠키칼럼]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충북 괴산 출생으로 건국대 정외과와 같은 대학원 수료(정치학 박사). 건대 정외과 교수, 건국대 중앙도서관장 및 대학원장, 미국 조지타운대학 객원교수,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1999~2000), 국가보훈처 4⋅19... 2022-10-10 06:43[전정희]
“연합 반대는 정치 하지 말자는 것”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이정미 제공) 정의당 대표를 지낸 이정미 전 의원이 정의당 7기 전국 동시 당직 선거에 당 대표로 출마했다. 이 전 의원은 9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당의 위기 앞에서 정의당이 요구하는 리더십은 ... 2022-10-10 06:00[이영광]
권력이 권력을 재생산하는 구조 깨야 [쿠키칼럼] [쿠키칼럼]김용태 전 국민의 힘 최고위원정치인.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잠실에 있는 잠신중학교-잠신고등학교를 나왔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환경과 에너지를 전공했기에, 미래세대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을 ... 2022-10-06 06:03[전정희]
친일파 형제의 막장 강도짓...친일로 재산축적 "왜 구제 안해" [근대뉴스] 1929년 4월 27일 지난 15일 오전 2시 경성부 경운동 89번지 전 이왕직장관 민병석 자작의 집에 복면한 강도가 들어 민 자작의 장자 민홍기를 흉기로 협박, 현금 오십 원과 금시계를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강도는 민홍기에게 “... 2022-10-05 11:44[전정희]
풍자 만화로 독재를 비판한 언론...칼 입에 문 독재자 [근대뉴스] 1934년 5월 24일 사진 설명 기사 미국 뉴욕 노동절 시위에서 독일의 히틀러는 입에 칼,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죽은 심장, 오스트리아의 돌푸스는 사형 집행 목줄로 세계의 파시즘의 3거두를 지독하게 풍자하고 있는 광경. (출전 동아... 2022-10-04 15:47[전정희]
'미아리 텍사스' 하월곡동 88번지의 약사 이모 [쿠키칼럼] 약사 이미선 1961년 생.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태어나 현재 하월곡동 88번지에서 26년 째 '건강한 약국' 약사로 일하고 있다. '하월곡동 88번지'는 소위 '미아리텍사스촌'으로 불리던 집창촌이다. 이 약사는 이 곳에서 힘겹게 살아... 2022-10-03 06:07[전정희]
“실내 마스크, 어린아이부터 단계적으로 벗는 게 좋을 듯”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엄중식 제공) 지난 4월 말 정부는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했다. 하지만 실외더라도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콘서트 혹은 축구나 야구 등 스포츠 시설에선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했다. ... 2022-10-03 06:00[이영광]
귀농 10년, 아내가 서울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농촌으로 이주한 지 10여 년이 됐는데 지난해에야 아내가 서울에 사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전까지는 아내도 나처럼 농촌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아내는 그 사실을 전에도 나에게 이야기했었다고 하는데 나는 ... 2022-10-01 09:42[전정희]
"언론 자유 침해"..."정당한 비판은 허용하고 있다" 맞선 조선총독부 [근대뉴스] 1936년 5월 20일[동경발] 일본 중의원의 조선사업공채법 중 개정법안위원회는 19일 오전 개회, 야마무라 의원 등이 조선철도의 국방상 가치 및 사명에 관해 데라우치 육군대신에게 질문한 바 각기 답변이 있었다…(중략) 모리시다 의... 2022-09-28 09:55[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