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지하철, 승객이 직접 문을 여닫는 구조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국가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 평양의 공공 교통 시스템은 이 폐쇄적 사회의 일상을 엿보는 창구라 할만하다. 유학을 시작할 즈음엔 평양대중교통에 대한 루머가 있었는데, 두개의 지하철 노선만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천리마역~개선역의 지하철 노선만을 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레일을 따라 운행하는 궤도전차(트램)와 철로 없이 다니는 무궤도전차(트롤리버스)는 평양 거리의 독특한 풍경이다. 출퇴근 시간 때면 사람들이 긴 줄을 ... 2023-08-09 09:14 [전정희]
초임 교사의 죽음과 경청 [쿠키칼럼] 올해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이 아닌가 싶다. 매일 핸드폰에 울리는 폭염경보 메시지를 보면서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 여름 무더운 날씨도 힘든데 뉴스에서 접하는 소식들이 우리 마음을 더욱 ... 2023-08-07 09:43[전정희]
이 영화도 ‘제약사’가 빌런이네 [친절한 쿡기자] “이야, 여기서도 제약사가 악당이야?” 최근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청에 심취해 있던 기자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유독 제약사가 빌런(villain, 악당·악역)인 창작물이 많을까.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사의 ... 2023-08-06 06:00[박선혜]
상담사 자격 시험 낙방한 엄마, 아이들의 반응은? 전성옥1971년 전북 고창 출생. 현재는 전남 영광에서 9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아동청소년 그룹홈' 가정의 엄마다. 여섯 살 연하 남편 김양근과 농사를 지으며 단란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 김양근은 청소년기 부모를 잃고 세 여동생과 영... 2023-08-02 09:09[전정희]
묻지마 살인, 일본 닮을라 [쿠키 칼럼] 전철역. 열차가 들어온다. 반사적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습관이다. 일본 생활 초창기에 일어난 일 때문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아무 이유 없이 선로로 밀어 떨어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져 일본의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2023-08-01 05:36[김동운]
스스로 ‘이재명 사당’을 자처하는 민주당 [쿠키칼럼] 김재섭현재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으로 도봉구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서 활동한 바 있다.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까지 운동선수를 꿈꿨지만 큰 수술을 겪어 선수의 꿈을 접고 학업을 ... 2023-07-31 08:00[조진수]
요즘 청년들이 여름휴가 즐기는 방법 [요즘 시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극성수기인 이른바 ‘7말 8초’(7월 말부터 8월 초)가 되면 피서지로 인파가 몰렸던 몇 해 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바닷가에서 물놀이하고 계곡에서 수박을 먹는 여름휴가 공식이 깨진 지... 2023-07-30 13:51[민수미]
‘멤피스’와 더 1975 [친절한 쿡기자] * 뮤지컬 ‘멤피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유색인종 전용. 백인 출입 금지’. 이런 팻말이 붙은 지하 클럽으로 한 남자가 걸어 들어간다. 이름은 휴이 칼훈. 백인이다. 그는 블루스와 로큰롤을 사랑한다. 문제는 그것이 ... 2023-07-28 10:27[이은호]
문화비 소득공제에 잡지구독료 빠져 세상에는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돈을 버는데 혈안이 된 사람들이 있는 반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은 가치지향적인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때 더불어 ... 2023-07-27 09:05[전정희]
오은영 선생 강의 듣고도 가끔 혼란스러운 '처음 엄마' 전성옥1971년 전북 고창 출생. 현재는 전남 영광에서 9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아동청소년 그룹홈' 가정의 엄마다. 여섯 살 연하 남편 김양근과 농사를 지으며 단란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 김양근은 청소년기 부모를 잃고 세 여동생과 영... 2023-07-26 08:35[전정희]
마늘 맛 아이스크림을 파는 평양의 가판대 [나의 북한 유학 일기]서울의 길거리 음식들은 언제나 오감을 자극하는 매력을 품고 있다. 분명히 다이어트를 위해 식후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포장마차 앞으로 나도 모르게 발길이 이끌려간다.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노점상의 불량식... 2023-07-24 09:22[전정희]
치료 거부권을 허(許)하라 [임성은 원장의 혁신 이야기] “삶이란 영원한 비존재(非存在) 상태의 일시적 중단이다”미국의 세포면역학 박사이자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바버라 에런 라이크는 저서 <건강의 배신>에서 죽음에 대한 두 가지 접근법을 제시했다. “우리는 죽음을 삶... 2023-07-24 06:40[이영수]
교사들은 손발이 묶여 있습니다 [특별기고]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글을 보내왔습니다.지금의 사태를 두고 정부, 국회, 평론가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현장 교사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사람은 드뭅니다. 함구하라, 아이들이 충격 받는다, 민원이 들어온다,이런 ... 2023-07-23 11:27[이승완]
오호 '필사'라...어머니와 나의 필사 요즘 내 생활에서 마치 선박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필사’다. 좋은 글귀를 공책에 또박또박 옮겨 적는 것인데, 주로 법정, 도올, 니체, 한강, 최명희 등이 쓴 글들을 옮겨 적고 있다. 평소에 일하는 틈... 2023-07-21 14:32[전정희]
수능 전날까지 ‘하스스톤’ : 게임과 함께 한 인생 일기① [쿠키칼럼] [쿠키칼럼-이유원]‘하스스톤’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출시한 디지털 온라인 카드게임이다. 인기 게임 프랜차이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차용해 성공적인 ‘원 소스 멀티 ... 2023-07-20 11:57[문대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사회 구성 수개월째 파행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의 이사회가 6개월 이상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근거하여 2012년 7월에 설립된 출판진흥원의 이사회는 의사결정... 2023-07-18 13:58[전정희]
중국과 일본...수재 학자의 죽음 [쿠키칼럼] 문희수 교수는 내가 만난 당대의 수재이자 기인이었다. 내가 한국외교사를 공부하다가 자료를 물으면, “〇〇〇 책 몇 페이지에 있다”고 대답한다. 찾아보면 틀림없이 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한국과 프랑스의 명문대학을 거... 2023-07-17 17:46[전정희]
타인을 향한 리스펙트 [안태환 리포트] 행여 데면데면해질까 노파심에서 만나는 모임이 있다. 고향 친구들과의 자리가 그렇다. 불온한 시대, 굳이 표백된 존재로 마주할 대상이 아니거니와 대화는 유쾌하고 무해하다. 술이 한잔 들어가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일상의 애... 2023-07-14 14:23[이영수]
민주당 말 들으면 암에 걸릴 수도 있다? [쿠키칼럼] 김정식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세종대에서 경영학 학사, 상담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고 사회복지·심리상담 사업을 했다. 2017년부터 강연과 유튜브 출연 등으로 보수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청년단체인 신전대협, 터닝포인트활동 중 ... 2023-07-13 18:19[조진수]
새마을금고 위기 “유튜브 말고 정부 믿어라”, 정말입니다 [친절한 쿡기자] “정부가 보유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 이용 고객의 손실이 결코 발생하지 않겠다. 유튜브 말을 믿지 말고 정부의 말을 믿어 달라”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발언입니... 2023-07-11 06:00[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