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6일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발대식 개최

8월 10개국 대표 청소년 100명 탄소중립 실천방안 논의 예정

기사승인 2021-07-05 12: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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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6일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발대식 개최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8월 예정된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이하 청소년 서밋)의 첫 공식 행사로 이달 6일 한국청소년 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은 경과보고, 대표선서, 외국 참가청소년 축하영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이 참석해 한국을 대표해 참가할 청소년 10명을 격려할 예정이다.

청소년 서밋 본 행사는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단은 본 행사 전까지 온라인 사전토론을 통해 아이디어와 자료를 모으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친밀감을 형성할 계획이다.

청소년 서밋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2회차를 맞은 올해 행사에서는 아세안 9개국과 우리나라의 청소년 100명이 온라인으로 한‧아세안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참가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만 18~24세 참가자 90명과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단 10명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환경, 사회, 젠더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루며 소통하게 된다. 지난 5월 녹색 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주제였던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소주제로 토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대면 사회 ▲계층 간 갈등 ▲디지털 격차 ▲세계시민교육 ▲젠더 감수성 등 국제사회 전반에 걸친 의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한국청소년 대표단으로 선발된 김수진 참가자는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다가올 일정 속에서 한‧아세안의 협력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과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호정 참가자는 “올해 청소년 서밋 소주제인 탄소중립 실현은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이번 행사는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작년에 이어 ‘청소년 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본 행사가 한‧아세안 미래세대 간 연대와 협력의 교두보로 자리매김 하기를 희망한다”며 “미래 주역인 한국 청소년과 아세안 청소년이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함께 성장하고 연대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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