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바위·충정로역 주변 공공주택 들어선다

은평구 불광동 일대 4만7788㎡부지 지상 최대 20층 1457세대
중구 중림동 일대 제3종일반주거지역 상향...최고 25층 791세대

기사승인 2023-03-16 10: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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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바위·충정로역 주변 공공주택 들어선다

서울 은평구 독바위역과 중구 충정로역 주변이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은평구 불광동 일대 독바위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및 계획 변경 결정(안)’과 ‘중구 중림동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독바위역세권 재개발정비구역은 6호선 독바위역 일대 1차 역세권으로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구역면적은 47,788㎡이다. 건축규모는 15개동, 지하4층~지상20층, 용적률 340.5% 이하다. 총 1457세대(공공주택 402세대 포함)가 건립된다. 기반시설로 불광로 확폭 및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계획은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사업시행 예정시기는 정비구역 지정 고시일로부터 4년 이내다. 독바위역 일대의 역세권 기능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중구 중림동 일대는 ‘2025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19년 9월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정비구역 지정요건의 주거정비지수제 기준을 적용해 2021년 12월 주민동의비율 2/3 이상을 만족하면서 정비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했다. 충정로역 2,5호선의 배후주거지로 도심부에 연접하여 있으나, 지대가 높고 가파른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왔다.
  
이번에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및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되어있는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게 창의적이고 우수한 건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 남쪽으로는 손기정 체육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구역 내에 공원 대신 쌈지형 공지를 계획해으며, 신촌로 변 옹벽을 철거해 보행공간 확보 및 가로대응형 연도형 상가를 배치함에 따라 도시기능의 회복 및 상권활성화를 유도하는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용적률 300%이하, 건페율 50%이하 최고 25층 이하 규모로 총 791세대(공공주택 191세대)로 계획했다. 공공기여 의무비율 충족을 위한 기부채납은 공공주택으로 확보하였다. 

서울시는 이번 주택공급을 물론 양질의 공공주택을 확보해 사회적 약자 및 서민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