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선수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한국시간) 최근 1년간 수입이 높은 상위 10명의 스포츠 선수들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최근 1년 동안 1억3600만 달러(약 1823억원)를 벌며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1위에 올랐다. 호날두의 1년 수입을 하루로 환산하면 약 5억원이다.

호날두는 연봉과 추가 수당 등으로 4600만 달러(약 610억원)를 벌었고 광고 등 경기 외적인 수입으로 9000만 달러(약 120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는 1억3000만 달러(1740억원)을 기록해 2위에 위치했다. 메시는 지난해와 같은 수입을 올렸으나 올해는 호날두에 밀려 2위가 됐다.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이 1억2000만 달러(약 1607억원)으로 3위에 위치했다. 1∼3위는 모두 축구 선수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1억1950만 달러(약 1600억원)로 4위를 마크했다. 골프 선수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은 각각 1억700만 달러(약 1430억원), 1억600만 달러(약 1420억원)으로 6, 7위에 랭크됐다.

8위 NBA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억40만 달러(약 1340억원)를, 9위 은퇴한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가 약 9510만달러(약 1270억원)를, 10위는 NBA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즈)가 8910만달러(약 1190억원)를 벌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