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전쟁 피할 생각 없어”

기사승인 2024-01-10 0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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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전쟁 피할 생각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규정하면서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장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은 우리의 주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우리와의 대결자세를 고취하며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억제력강화”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