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대장금’ 맡는 이영애…누리꾼 갑론을박

기사승인 2024-01-31 1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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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대장금’ 맡는 이영애…누리꾼 갑론을박
배우 이영애가 주연했던 MBC 대하드라마 ‘대장금’. MBC 홈페이지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 대하드라마 ‘대장금’이 재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제작사 판타지오는 새 드라마 ‘의녀 대장금’(가제)에 배우 이영애를 지난해 6월 캐스팅한 데 이어 최근 드라마 작가와도 계약을 마쳤다.

‘의녀 대장금’은 오는 10월 첫 촬영에 돌입해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편성은 미정이다. 시기와 플랫폼 모두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과거 방영한 ‘대장금’ 속 이야기에 더해 의녀가 된 서장금의 일대기가 담긴다.

‘대장금’은 조선시대 궁녀 서장금이 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그의 성장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당시 최고 시청률이 57.8%에 달할 정도로 화제였다. 아랍 에미리트 등 세계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을 정도다. 

원작의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새로운 ‘대장금’을 두고 우려 역시 나온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뒤 X(옛 트위터)를 비롯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배우들 없이 이영애만 다시 나오면 원작의 의미가 퇴색된다”, “이미 완성된 작품에 다시 손을 대는 게 어떤 의미가 있나” 등 반응이 나왔다. 반면 대장금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영애를 두고 기대감을 보이는 의견 역시 있었다. 재탄생하는 ‘대장금’이 어떤 작품으로 그려질지 주목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