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847명도 휴학 신청…전체 65% 휴학계 제출

기사승인 2024-02-26 1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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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847명도 휴학 신청…전체 65% 휴학계 제출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사진=임형택 기자

지난 주말 동안 847명이 휴학을 추가로 신청하고, 64명이 철회했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25일 3일 동안 전국 14개 대학에서 의대생 847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3개 대학 64명은 휴학을 철회해, 지난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총 1만2264명이 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수는 총 1만8793명으로 이 중 가운데 65%가 휴학계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23~25일 휴학을 낸 847명 가운데 유급·미수료와 군입대로 휴학이 허가된 인원은 2개 대학 2명이 그쳤다. 지난 19일부터 휴학 신청을 허가받은 총 인원은 47명이다. 동맹휴학을 사유로 한 휴학 허가는 아직 1건도 없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의대는 총 11개교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수업 거부 중인 의대에서는 학생 면담 등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운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계속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각 대학이 학생들의 휴학 신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히 그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차질 없는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