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서열화 문제 해소를 위한 교육청 단위의 협의체가 3월 중 구성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은 “일반계 선호도 격차 해소 방안 수립 및 추진을 위한 범 교육청 단위의 협의체를 구성키로 하고 3월 중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를 위한 유관부서 협의체’는 교육정책국장이 총괄하고, 중등교육과 4개팀, 예산담당관실 1개팀, 시설안전과 1개팀, 학교지원과 2개팀 이상 총 8개팀으로 이뤄진 범 교육청 단위로 구성될 예정이며, 중등교육과 고교학점제지원센터가 간사 부서를 맡을 예정이다.
앞서 이 의원은 2022년부터 “서울시 일반계 고교지원율 학교간 격차 50배에 이른다. 특히 공립의 경우 학교간 격차가 이중구조화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개선책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이 의원은 2023년 8월30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212개 일반계 고등학교간 서열화가 상당하다”고 인정하는 조희연 교육감의 답변을 받아내고, 학교선택권을 왜곡시키는 현행 고교지원제도에 대한 특단의 개선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23년도에 ‘지식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교육 수요자 학교 선택권 보장 방안’을 주제로 시의회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9월8일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선택제 왜?, 문제인가’라는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