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고등학교 서열화 해소위한 협의체 3월 구성

이종태 시의원 “서울 고교지원율 학교간 격차 50배”

기사승인 2024-03-08 15: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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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고등학교 서열화 해소위한 협의체 3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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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서열화 문제 해소를 위한 교육청 단위의 협의체가 3월 중 구성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은 “일반계 선호도 격차 해소 방안 수립 및 추진을 위한 범 교육청 단위의 협의체를 구성키로 하고 3월 중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를 위한 유관부서 협의체’는 교육정책국장이 총괄하고, 중등교육과 4개팀, 예산담당관실 1개팀, 시설안전과 1개팀, 학교지원과 2개팀 이상 총 8개팀으로 이뤄진 범 교육청 단위로 구성될 예정이며, 중등교육과 고교학점제지원센터가 간사 부서를 맡을 예정이다.

앞서 이 의원은 2022년부터 “서울시 일반계 고교지원율 학교간 격차 50배에 이른다. 특히 공립의 경우 학교간 격차가 이중구조화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개선책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이 의원은 2023년 8월30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212개 일반계 고등학교간 서열화가 상당하다”고 인정하는 조희연 교육감의 답변을 받아내고, 학교선택권을 왜곡시키는 현행 고교지원제도에 대한 특단의 개선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23년도에 ‘지식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교육 수요자 학교 선택권 보장 방안’을 주제로 시의회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9월8일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선택제 왜?, 문제인가’라는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