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첫 MLB 경기에 서울시민 300명 무료 초청한다

기사승인 2024-03-15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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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첫 MLB 경기에 서울시민 300명 무료 초청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2일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MLB) 시범경기와 개막전에 가족 돌봄 청년 등 서울 시민 300명을 초청한다.

시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최를 계기로 MLB와 협력 차원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저소득층, 가족돌봄청년, 다문화가정 등 300명을 경기장에 초청해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한다. 오는 17~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시범경기 4경기와 오는 20~21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에 경기마다 50명씩 초청한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유소년 야구 선수 90명을 대상으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플레이볼 클리닉’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시 추천 30명, MLB 추천 60명으로 선정됐다.

플레이볼 클리닉은 투구·타격·내야수비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자 90명은 30명씩 3개의 조를 구성해 각 세션을 돌아가며 훈련받게 된다. LA 다저스(2명)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명), 팀코리아 선수(3명)들은 세션별로 역할을 분담해 교육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간 스포츠 관람의 기회가 적었던 시민도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뜻깊은 추억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메이저리그 선수들로부터 직접 코칭 받는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꿈을 향한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개막 2연전으로 오는 20일~21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