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독자를 지원하는 책문화정책 수립해야 지난 14일 전주시가 주최한 전주독서대전에 다녀왔다. 올해 전주독서대전의 주제는 ‘다시, 질문 곁으로’이다. 전주가 주목한 작가로 선정되어 필자가 쓴 책 ‘생태적 글쓰기를 하는 마음’으로 전주시민들과 함께 글쓰기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서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우리는 이 질문으로부터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글쓰기는 테크닉이 아니라 글쓰기를 하는 사람의 철학이며 가치관이다. 누구의 생각을 옮기는 전달자가 아닌 나의 관점, 생각 그리고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글... 2023-10-18 11:21 []
금융위원장의 불편한 ‘저희 정부’ 발언 [친절한 쿡기자] 국회가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다음 날 몇몇 기자들이 모였습니다. 금융위 국정감사를 지켜본 기자들입니다. 이들의 처음 대화 주제는 국정감사장에서 도마 위에 오른 가계부채 관리였습니다.정부의 가계부채 관... 2023-10-17 06:00[조계원]
행정 대혁신이 가능해졌다 [임성은 교수의 혁신 이야기] 국제기구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평가하면서 하나의 도식(圖式)이 생겼다. 바로 ‘경제규모 > 국가경쟁력 > 정부 효율성’이라는 서열이 그렇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 2023년 평가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2023-10-16 07:44[이영수]
첫 인디게임 개발을 위한 5계명 [쿠키칼럼] [쿠키칼럼-이유원]인디게임 개발은 매력적인 일이다. 팀이든, 결과물이든, 브랜드든, 그 무엇이든 내 손에 의해 무에서 유로 창조된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다년간 신생 인디게임 팀과 개발자들을 위한 멘토링과 컨설팅을 진행해오면서... 2023-10-12 12:00[김찬홍]
버스도 없는 시골 동네...엄마의 '빵 셔틀'(?) 아직도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골 마을이 있다. 우리집이 바로 그곳이다. 군내버스도 다니지 않는 동네. 그런 곳의 아이들은 어떻게 살까? 읍에 나가고 싶어도 혼자서는 갈 수 없다. 택시를 부르거나 엄마를 졸라야 한다.주말이면 아이... 2023-10-12 06:00[전정희]
소양강댐 준공 50년과 막국수·닭갈비 1973년 10월 15일, 강원도 춘성군 신북면(현 춘천시 신북읍) 천천리 산4번지에 엄청난 규모의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높이는 국내 최고의 삼일빌딩보다 높은 123m나 되고, 길이는 530m에 달했다. 저수량은 29억t으로 공인 국제규격 수영장... 2023-10-12 06:00[전정희]
2030세대 월평균 서적 지출 비용 9033원에 불과 조선시대 오백년 역사에서 저술과 독서를 중요하게 여기고 실천한 왕들이 이끈 시대는 번영했다. 세종은 사가독서제도를 두었고, 성종은 독서당을 설립하여 인재를 길렀다.용산구의 남호독서당과 성동구의 동호독서당이 대표적인데, ... 2023-10-11 06:00[전정희]
후쿠시마 원산지 감추는 일본 [쿠키칼럼] 토호쿠 대지진 당시 나는 도쿄에서 외근 중이었다. 내 눈 앞에서 땅이 춤을 추듯 울렁거리고 빌딩이 흔들렸다. 서 있기 조차 힘들었다. 믿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땅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그때 처음으로 들어봤다. 그 충격과 공포의 ... 2023-10-10 11:05[김지방]
다가오는 국감, 하나 바라는게 있습니다 [친절한 쿡기자] 오는 10일부터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국정감사의 정의를 살펴보면 국회가 행정부의 국정 수행이나 예산 집행 등에 대해 벌이는 감사 활동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국민을 대신해 국회(입법부)가 올해 윤석열 정부(행... 2023-10-06 18:04[김동운]
일제시대 찬양 금지법을 제정하라 지난 9월 26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윤석열대통령은 우리나라 국군의 역사를 1945년 광복 이후라고 발언했다. 이것은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우리 대한민국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분명... 2023-10-06 18:01[전정희]
'공연하러(?)오는 관객'이 실제 있는 나라 북한에서의 유학 시절, 유학생들은 다양한 대형 공공 행사에 초청(?)을 받았다. 때론 행사의 화려함에 보다 일반 북한 주민들의 반응에 더 관심이 끌렸다. 그 대표적인 행사가 열병식이다. 북한이 외부세계에 보여주는 공식적이고 위엄 ... 2023-10-04 09:36[]
일방적 조언은 황금 연휴를 망친다 [강영은-쿠키칼럼] 올 추석 연휴는 임시공휴일과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황금연휴이다.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되었던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 맞는 추석 명절이다 보니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어린 ... 2023-10-02 13:54[]
‘한국의 코코 샤넬’ 노라노, K패션의 시작 [쿠키칼럼-이희용] 뉴욕·파리·밀라노·런던에서 봄가을로 열리는 패션위크는 세계 4대 패션쇼로 꼽힌다. 올해로 각각 80주년, 65주년, 50주년, 40주년을 맞는 이들 행사에서 한국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달 12일 뉴... 2023-10-02 06:00[전정희]
개 망신, 언덕에서 구른 내 친구 골든레트리버 최근에 과거에 썼던 글을 정리하다가, 재미있는 글이 있기에 옮겨 적는다. 10년 전, 같이 살던 반려견 ‘세로’(골든레트리버)가 내 팔뚝을 문 사건이 있었는데 그와 관련된 문건이었다. 한가하게 주말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마... 2023-10-01 12:00[전정희]
체포동의안 가결, 단 한표의 차이가 주는 정치적 의미 [쿠키칼럼] 김재섭현재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으로 도봉구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서 활동한 바 있다.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까지 운동선수를 꿈꿨지만 큰 수술을 겪어 선수의 꿈을 접고 학업을 ... 2023-09-25 08:00[조진수]
책을 잊은 그대에게 [요즘 시선] 바람이 제법 서늘했던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한산하던 광장이 책 읽는 사람으로 가득 찼다. 빈자리를 찾기 위해 텐트와 빈백 사이를 기웃거리는 사람들로 광장은 더욱 붐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 2023-09-24 06:00[민수미]
공교육, 교육부와 교육청이 손 놓은 현실 지난 7월 18일 학교내에서 사망한 서이초 교사의 사망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전국의 교사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9월 4일 서이초 교사의 49재때는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포하고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그 때 교육... 2023-09-20 15:18[]
출렁다리가 알려준 K관광 현주소 [친절한 쿡기자] ‘와,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압도적인 풍광에 시원한 바람까지. 출렁다리를 만난 첫 기억은 잊을 수 없습니다. 힘겹게 산 중턱까지 오른 끝에 마주친 출렁다리는 ‘이래서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했습니다.... 2023-09-19 06:05[임지혜]
"너희들은 화장지를 먹는거냐?" 화장지의 역습 전성옥1971년 전북 고창 출생. 현재는 전남 영광에서 9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아동청소년 그룹홈' 가정의 엄마다. 여섯 살 연하 남편 김양근과 농사를 지으며 단란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 김양근은 청소년기 부모를 잃고 세 여동생과 영... 2023-09-18 08:53[전정희]
국가 R&D 예산, 잔치를 끝내야 할 시점 [임성은 원장의 혁신 이야기] 국가 R&D 예산 삭감으로 학계와 산업계가 시끌벅적하다. R&D란 ‘연구’와 ‘개발’을 합친 용어다. 그동안 연구는 많았으나 개발도 그만큼 충족되었는지 의문이다. 국가 R&D에서 그런 것을 기대하는 자체가 애당초 ... 2023-09-18 08:33[이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