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인 기자의 메디 IN] 계절성 우울증, ‘일조량’과 연관?

봄철, 극단적 선택 늘어

기사승인 2020-07-24 17:35:02
- + 인쇄
▲ [유수인 건강기자의 메디IN] 3회 봄철 우울증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알찬 건강 정보가 가득한 메디 IN 시간입니다. 오늘도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유수인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유수인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되어 있습니까?

유수인 기자 ▷ 여러분은 봄.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보통 시작의 계절, 새학기, 따뜻함, 이런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은데요. 그런데, 봄에는 이때만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의 발생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봄철에는 자살 사망률도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이슈로 인해 어두운 마음으로 지내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봄철 우울증에 대한 내용 준비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었는데요. 밖은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내 마음만은 어둡고 차가운 분들. 이 시간 함께 하셔서 도움 되는 정보.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먼저 계절성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죠. 봄철 우울증도 계절성 우울증의 한 종류인데요. 어떤 개념입니까? 

유수인 기자 ▷ 계절성 우울증은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을 말합니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이 에너지 부족과 활동량 저하,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낮 시간이 짧아지다 보니 과수면을 하게 되는 것이죠. 또 여름철 우울증은 더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겨울 같은 경우, 날도 춥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다보니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 봄은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봄이 되면 일조량도 늘어나고, 햇빛을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그러잖아요. 일부러 햇빛을 많이 쐬자는 이야기도 하고요. 그런데 왜 봄에 우울증이 생기는 겁니까?

유수인 기자 ▷ 자살 예방학 분야에서는 자기가 힘들고, 너무 어렵고. 우울증이 심각한 경우,  오히려 기력이 없고 의지가 없기 때문에 다운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조금씩 새롭게 힘이 나고, 회복되는 과정 중에서 오히려 충동적인, 자살이라든지, 우울증이나 이런 증상들이 증가하는 의학적인 경우도 많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봄이 되면 춘곤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춘곤증도 우울증의 일종으로 보아야 하는 걸까요?

유수인 기자 ▷ 춘곤증은 계절이 바뀌면서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일종의 피로 증상입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겨울 동안 움츠려 있던 신체가 봄철 따뜻해진 외부 온도에 적응하면서 호르몬 등의 변화를 가져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을 춘곤증으로 여겨 무심코 넘기다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변화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춘곤증으로 인한 무기력감과 피로, 나른한 기운 등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겠지만, 그러지 않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다면 우울증일 수도 있는 거죠?

유수인 기자 ▷ 네. 우울증 환자들도 불면증이나 과다 수면, 무기력감, 의욕이나 기력 저하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속적인 우울감, 의욕 또는 흥미 저하, 불면증 등 수면장애 등을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봄철 우울증을 춘곤증으로 생각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일은 피해야 하겠습니다. 또, 단순히 우울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거죠?

유수인 기자 ▷ 네. 실제로 자살의 원인에 상황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되는 데서 오는 여러 가지 부담감, 스트레스 등이 자살을 늘어나게 하는 다양한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자살은 아동학대 경험, 사회경제적 지위 추락 등 여러 이유가 있는데, 특히 심한 감정기복이 있는 우울증 환자의 경우 봄철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봄이면 입학도 하고,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또 뭔가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그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는 거죠?

유수인 기자 ▷ 네. 우리가 일명 멘탈이 약하다고 하는 사람들의 경우, 새로운 두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나라 자살률이 높았던 1998년, 2002년, 또 2012년, 이럴 때 보면 계절적으로 봄철, 3월부터 5월까지가 15~20% 훨씬 더 높은 자살 증가율을 실제로 보이고 있습니다.


[유수인 기자의 메디 IN] 계절성 우울증, ‘일조량’과 연관?


김민희 아나운서 ▶ 봄철 자살률이 높다고요?

유수인 기자 ▷ 네. 3월에서 5월의 자살률은 겨울철에 비해 20% 가량 증가합니다. 통계청의 2017년 국내 월별 자살현황에 따르면, 11월에서 2월까지의 자살자가 900명대에 머물고 있는 것에 비해, 3월부터 크게 늘어 5월 1159명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건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봄철 우울증이 증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살률 또한 높은 이유,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유수인 기자 ▷ 지난해 열린 국회자살예방포럼 정책세미나에서 나온 내용을 보면, 먼저 햇빛의 증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햇볕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빛이 눈의 망막을 통해 뇌의 시상의 일부분을 자극하면 감정기복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햇빛이 오히려 감정기복을 유발할 수 있다고요? 감정기복이 심해져 비정상적인 기분 변화가 나타나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까?

유수인 기자 ▷ 사소한 일에 짜증을 많이 내게 되고 예민해집니가. 모든 사람에게 희로애락이 있지만, 남들보다 화를 잘 내며 때로는 화를 참기가 어려워지고, 아무 이유가 없이도 감정의 기복이 생기는데요. 기분이 지나치게 좋을 때는 지나치게 많은 일을 벌이게 되고, 슬픈 일을 당하면 남들보다 더 심하게, 더 오랜 기간 힘들어합니다. 가장 큰 증상은 불면증이고, 피로감과 초조감 등이 쌓이면서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봄철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햇볕의 증가가 원인이 된다는 주장이 있어요.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는 계절이 봄이기 때문이라는 거군요. 

유수인 기자 ▷ 네. 앞서 언급했던 통계청의 국내 월별 자살현황에서도 확인했듯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율이 3월에서 5월 사이 크게 늘어납니다. 이러한 현상은 그리스, 노르웨이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호주에서도 겨울에 자살률이 낮고, 봄에 가장 높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런 결과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어 있는 건 아니라는 거죠. 또,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유수인 기자 ▷ 네. 햇빛을 통해 어떤 사람은 기분이 안정되고 좋아질 수 있지만,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제로 음독 등 난폭하지 않은 자살보다 목맴, 익사, 총기, 투신 등 난폭한 자살이 자살 사망 전 10일간 햇볕의 일중 기간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다면 봄철 햇빛 증가로 인한 우울증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도 전해주세요.

유수인 기자 ▷ 먼저, 2~3월부터 햇볕을 쬐어 빛으로 인한 감정기복에 적응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철은 일조량의 저하로 인해 봄과 여름철에 비해 우울증이 오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틈틈이 햇볕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미리 햇빛에 적응시켜놓는 것. 그 외에 또 다른 방법도 있을까요?

유수인 기자 ▷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우울증 위험을 10~3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감정기복이 심한 경우 밤에 폭식을 하거나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습관은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2~3월부터 햇볕을 쬐어 빛으로 인한 감정기복에 적응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봄철 자살률이 증가하는 이유. 햇빛 외에 또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유수인 기자 ▷ 햇볕 증가로 인한 활동성 증가, 그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스프링 피크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봄철 자살률 증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됐는데요. 미국과 네덜란드의 한 연구에서도 햇볕 증가와 자살 간 연관성을 확인했고요. 오스트리아에서 진행한 한 연구에서는 햇볕 증가로 활동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인간관계의 상호작용이 활발해지면서 그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늘기 때문이라는 결과를 내어 놓았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햇빛 자체가 아니라, 봄이 되면서 생기는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다는 거군요.

유수인 기자 ▷왜냐하면, 감옥은 전 세계에서 자살률이 높은 곳 중 하나인데, 매일 같은 일조량을 쬐는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계절에 따른 자살 변화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햇볕 보다는 봄이 되면서 오는 사회적 압력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봄이라고 하면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아닌가 봐요. 

유수인 기자 ▷ 또, 봄이 주는 희망적인 분위기에서 오는 상대적인 박탈감이 봄철 자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절망감, 외로움이 증폭되면 자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조량 변화뿐만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는 불평등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단순히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봄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유수인 기자 ▷ 정책적 개입도 중요하지만 주변인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자살 고위험자의 경우 지역 정신보건센터, 자살예방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이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살을 고통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으로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이때 주변에서 이들이 보내는 경고 신호들을 미리 알고 인식해 먼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러니까 극단적인 선택 전, 미리 주변에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유수인 기자 ▷ 네. 중앙심리부검센터가 지난 2015년에서 2017년까지 289명 자살사망자와 352명 자살유족을 대상으로 심리부검 면담을 실시한 결과, 자살 사망자의 92.0%는 사망 전 죄책감, 무기력감, 과민함 등 감정 상태 변화, 수면상태변화 등 경고신호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 경고신호를 절대 무시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또 올해는 예년과 달라요.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도 있는데요. 유수인 기자, 관련 조사 결과가 있습니까?

유수인 기자 ▷ 네. 지난 2월 서울대 유명순 교수팀이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약 60%가 일상에 변화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 19를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하고, 관련 뉴스를 접할 때마다 불안감, 분노 등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었는데요. 국내 확진 초기와 비교했을 때 결과가 차이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조사 결과, 어떻습니까?


[유수인 기자의 메디 IN] 계절성 우울증, ‘일조량’과 연관?


유수인 기자 ▷ 이 조사는 1차, 2차로 진행됐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1차의 10.2%에서 4.2%로 줄었고, 일상 정지를 시사하는 응답자는 1차 조사 때 48.0%에서 59.8%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일상변화는 여성과, 보수 성향, 대구·경북 지역, 판매와 영업 서비스직이 상대적으로 크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초반에 비해 불안감이 더 드는 건 관련 정보를 더 많이 접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유수인 기자 ▷ 네.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뉴스를 얼마나 자주, 직접 찾아봤는가에 대한 결과, 1차 평균 3.34점에서 3.7점으로 증가했고요. 분포별로는 자주 찾아봤다는 응답 비율이 1차 49.5%에서 74.8%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코로나19 뉴스를 접할 때 떠오르는 감정으로 살펴보면 어떻습니까? 여러 감정들이 들 것 같은데.

유수인 기자 ▷ 불안에 이어, 분노 감정이 대폭 상승했고, 충격과 공포, 슬픔, 혐오가 뒤를 이었습니다. 1차 조사 때는 불안이 압도적이었고 공포, 충격, 분노가 뒤를 이었는데요. 또 전체에서의 비율은 낮지만, 슬픔을 느낀다는 응답이 1차 1.6%에서 3.7%로 늘어난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자료=서울대 유명순 교수팀 

김민희 아나운서 ▶ 전염병 초기와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국민감정의 양상이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국민들은 계속해서 불안하고, 또 분노가 늘어나고 있군요. 

유수인 기자 ▷ 네. 중요한 예방수단으로 권고한 마스크를 구할 수 없고, 자가 격리 규칙을 지키지 않는 다른 시민의 소식을 접하며 느끼는 불안은 불만 및 불신과 결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보다 더 확실한 방법으로 불안과 분노를 잠재워야 할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어느 정도나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까?

유수인 기자 ▷ 우울증 치료 방법은 정신 치료, 인지 행동 치료, 약물 치료 등으로 나뉘는데요. 우울증 환자의 70~80%는 호전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자살 생각이 들거나 실제로 시도한 적이 있는 경우라면 정확한 평가와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치료도 필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잖아요. 특히 국가 위기 상황인 만큼,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치료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유수인 기자 ▷ 그래서 방역당국과 심리학회가 코로나19 관련 심리적 방역을 위해 무료로 전문 심리상담 제공에 나섰습니다. 심리상담 전공교수 및 1급 심리 상담전문가 2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무료 전화 상담에 나섰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우울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많은 만큼, 꼭 필요한 도움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받을 수 있는지도 전해주세요.

[유수인 기자의 메디 IN] 계절성 우울증, ‘일조량’과 연관?


유수인 기자 ▷ 1339콜센터로 스트레스 호소 등 심리 상담이 필요한 민원이 접수되면 학회 상담전화로 안내하고 있고요. 평일과 주말 모두 09시~21시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전문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확진자 및 가족, 격리자 및 일반인 모두 도움이 필요한 경우, 손을 내밀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우울증이 심할 때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고 판단력이 흐려질 수밖에 없죠. 또 환자 스스로는 잘 모르고 치료를 거부하기도 하고, 봄에는 춘곤증이 우울증과 혼동되기도 하는데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응원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족이나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메디IN 마칩니다. 지금까지 유수인 기자였습니다.

유수인 기자 ▷ 네. 감사합니다.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